제목(번역서 제목이 참 인상적인데 원제의 직역은 아니다. 원제는 Working it out: God, you and the work you do)과 "당신이 하는 일과 신앙의 관계"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일터신학'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주제를 다루는 책 자체가 많지 않으므로, 문제의식을 고취시키고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책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으로 느껴진다. 장점은 가독성이 높고 내용이 매우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목이 제기하는 강렬한 문제제기에 비해서 내용이 원론적이고 막연한 것은 큰 약점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단점으로 인해 추천대상이 명확해진다. '일터신학', '일상생활영성'에 대해 접해보거나 고민해본적이 거의 없고 관점이 전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사람, 따라서 복잡한 각론보다 큰 방향성을 정립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관점은 이미 정립되어 있고 "그런데 어떻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