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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세트 - 전12권 (반양장) ㅣ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읽으면서 마음 속에 쌓이는 슬픔과 울분을 참기가 힘들었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역사. 이 역사 위에 굳건히 서있을 때 비로소 가해자 일본에 대한 참된 용서와 화해를 고민하기 시작할 수 있다. 무지에서 비롯된 쿨한 용서가 너그러움과 혼동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친일세력이 거머쥔 부와 권력,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의 후예의 가난.. 우리 사회 천민자본주의의 원죄라 할 만한 그 부조리는 지금도 전혀 바로잡아지지 않고 더 심화되어 우리사회의 계층구도 속에 스며있다. 언젠간 바로잡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계속 기억하며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