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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바바라 테일러 지음, 발 발레르추크 그림, 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유아부터 초등까지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
저희 집에서도 시리즈 별로 모으고 있어요.
그중에 특히 바다, 국기, 괴물, 공룡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어요.
'사라진동물'
매번 흥미롭고 특별한 주제로 출간되는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
이번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사는 곳이에요.
지구에 처음 생명이 태어난 뒤로,
셀 수 없이 수많은 생물이
지구 구석구석을 풍요롭게 만들었죠.
하지만 그중에서는 공룡처럼
이제는 볼 수 없는 생물도 많아요.
생물의 한 종류가 점점 줄어들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멸종이라고 해요.
그동안 한 종이 사라지면,
새로운 종이 나타나 그 자리를 채웠답니다.
하지만 지구에 사람이 나타나면서,
동물의 멸종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요.
'진짜진짜 재밌는 사라진동물 그림책'은
사람 때문에 멸종된
36종의 동물을 소개하는 백과사전입니다.
어떤 이야기는 놀라울 만큼 황당했고,
어떤 이야기는 무척 속상했답니다.
뉴질랜드에는 날개 없는 새가 살았어요.
타조처럼 길고 튼튼한 다리로
뛰어다니던 모아랍니다.
모아는 하스트수리를 빼고는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사람이 등장하면서 멸종했답니다.
사람들이 모아를 사냥해 고기는 먹고,
뼈와 깃털로는 장식품으로 사용했거든요.
모아가 사라지자 먹이를 잃은
하스트수리도 덩달아 멸종하고 말았답니다.
도도는 인도양의 외딴섬에 살았어요.
먹을 것은 많고 적은 없는 평화로운 곳이었죠.
하지만 도도는 이 섬에 사람이 들어온 지
200년도 안되어 멸종했어요.
도도는 사람 때문에 멸종한 대표 동물이에요.
도도와 가장 가까운 친척은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진
니코바르비둘기라고합니다.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는
곰이 살고 있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2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북아프리카 아틀라스산맥 주변에는
사람보다 큰 곰이 살았다고 해요.
이 곰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꾸준히
사냥을 당했는데, 숲이 점차 사막으로
변하면서 수가 빠르게 줄었다고 해요.
고대 로마인들은 원형 경기장에
맹수를 풀어 놓고 사람이나 맹수끼리
싸움을 붙였다고 합니다.
강제로 끌려간 아틀라스불곰도
이곳에서 많은 목숨을 잃었다고 해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이렇게 다양한
동물들의 목숨을 잃고 멸종하고 있다니,
무척이나 안타까웠어요.
동물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함부로 대했다는 사실이 속상했네요.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그림책을 통해
동물과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