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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소녀 버티 ㅣ 마음그림책 19
강밀아 지음, 안경희 그림 / 옐로스톤 / 2024년 6월
평점 :
"나는 행복해요!"
"거짓말! 행복하긴 뭐가 행복해?
아빠, 엄마도 없으면서!"
사람들은 버티에게 부모가 없어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말을 해요.
과연 그럴까요?
버티에게는
탁이가 놀릴 때 혼내 주는 호야 오빠가 있어요.
태권도를 가르쳐 주는 샤샤 언니도 있답니다.
주말리면 마리 이모와 낚시를 가고,
포비 삼촌은 끝내주게 맛있는 요리도 해 주죠!
물론 가끔 속상할 때도 있지만,
버티 곁에는 버티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답니다.
모두와 함께 살고 배우며,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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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가엽다.. 부모가 없어서 어떡하지?하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까요?
사실 많은 분들이 아이에게 부모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어디서든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게 될 거라고..
저 또한 고아를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장 먼저 떠오르거든요. 하지만 이건
우리의 고정관념이 아닐까 싶어요!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성장하는 버티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이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타인과의
올바른 관계가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성인이 되기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경험과 배움을 쌓으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요.
그 과정에서 다정하고 좋은 타인은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죠.
저도 좀 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