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2 : 5 - 바이러스의 위협과 싸우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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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과학을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과학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동화책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는 초등 아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과학 동화 시리즈입니다.

벌써 시즌 2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나올 만큼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그동안 굉장히 궁금했던 책인데,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나유식입니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서 과학을 무척

좋아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우주에서

떨어진 코딱지만 한 별똥별을 콧구멍 속에

넣은 후부터 나유식에게는 초능력이 생겼어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슈퍼 지능까지 더해져

초특급 울트라 파워 초능력자가 되었죠.

뿐만 아니라 이 초능력은 과학 원리를

알아갈 때마다 더욱 강해진답니다.


 

그런데 영웅이 있으면 악당도 있는 법이죠.

나유식에게는 아찔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상황이 자꾸만 생기게 되거든요.

유전 공학 연구소에서 선물로 받은

곰돌이 야자수가 갑자기 돌연변이를 일으켜

도시를 공격하고, 노벨 과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명망 있는 하마리 박사의

연구실에서 거대한 공룡도 만나게 되죠.

뿐만 아니라 주술사 노주코밤에게서

나유식 주변에 엄청난 위험이 느껴진다는

소식까지 듣게 돼요.

과연 나유식은 많은 위협으로부터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DNA와 유전 공학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얼마 전 쥬라기 공원을

본 아이에게 너무 흥미로웠던 주제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호기심을 이번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해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알게 되었어요.

재미있는 콘셉트에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리고 유익한 과학 지식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만족스러운 책이었답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이야기 속에 다양한

과학 원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거예요.

주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과학의 원리를

하나씩 깨달아 가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죠.

이 과정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도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을 재미있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답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시리즈는 단순 과학 지식

위주가 아닌 창의융합 과학을 다룬 동화책이에요.

그래서 과학은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물론 과학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지식도 담겨있죠.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동화와 함께라면

더 이상 과학이 싫지 않을 것 같아요!

흥미롭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과학과

더욱 친해져 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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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산드라 지멘스 지음, 로시오 아라야 그림, 김지연 옮김 / 너와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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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은

어떨지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 <우리 엄마는>은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를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엄마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어요.

엄마는 그런 아이를 향해 다정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답니다.

아이는 엄마를 보며 생각해요.

우리 엄마는 아주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있고, 크게 웃을 때면 예쁜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온 얼굴을 써서 방긋 웃죠.

웃는 엄마를 볼 때면 아이도 따라 웃게 되죠.


 

아이는 엄마의 머리카락을 빗고 있어요.

엄마의 머리카락은 무척 아름답죠.

엄마는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기도 하고,

버드나무처럼 늘어뜨리기도 하지만

언제나 아이 눈에는 다 예쁘답니다.


 

엄마는 목걸이도 참 좋아해요.

진주나 보석이 달린 목걸이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아이가 선물해 준 목걸이를

엄마는 가장 좋아해요.

엄마는 그 목걸이를 볼 때마다 웃곤 하지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늘 엄마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이의 모습만

만나왔던 저에게 이 그림책은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주 소중한 존재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와 아이의 유대감은

그 무엇을 이길 만큼 단단한 것 같아요.

이 사실을 따뜻한 그림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서로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이야기해 본다면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기분 좋아지는 감성 그림책을

만났네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을 하면서 위로를 받을 것 같아요.

따뜻함이 가득한 특별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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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5 - 초원의 바람 창비아동문고 326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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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검은코뿔소 파투의 이야기로 꾸며진 

와니니 4편의 끝자락에는 초원이 보내 줄

아기들을 맞이하러 와니니가 위대한 길을

홀로 떠나게 됩니다. 

그 뒷모습이 왠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기도

해서 와니니의 5편이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초원의바람



와니니가 초원으로 돌아왔어요.

혼자가 아닌 세 마리의 아기 사자와 함께였죠.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건기에 태어난 아기

사자를 무사히 지켜낸 와니니는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어요.



가족들 곁에 돌아온 와니니는 아기 사자들과

함께 평온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돼요.

와니니는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죠.



그러던 어느 날, 와니니의 행복이 깨져버려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를 잃게 되죠.

그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동생 마이샤마저 그

사고로 인해 와니니 무리를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슬픔을 이겨내지 못한 와니니는 홀로

검은 땅을 떠나 정처 없이 떠돌게 돼요.



과연 와니니는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가족들

품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도 세 아이의 엄마여서인지 아이를 잃은

와니니의 슬픈 모습에 목이 메더라고요.

그리고 와니니가 느꼈을 절망과 고통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웠답니다. 



아마 우리의 삶도 와니니의 삶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늘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 누구에게도 힘든 날, 

슬픈 날이 찾아오게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그 슬픔을 견디며 살아갈

힘이 있어요. 와니니가 슬픔에 맞서는 

방법을 찾았던 것처럼 말이죠!



슬픔을 이겨내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와니니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대견하면서도

아름다웠던 다섯 번째 이야기였어요.



역시 와니니 시리즈는 실망이 없어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와니니의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다음 이야기는 더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p.140

'초원 그 어디에도 슬프지 않은 

전설은 없었다.

모든 전설에는 슬픔이 깃들어 있었다. 

기쁨이 깃들어 있기도 했다.

검은 땅이 그리웠다. 

그곳에 깊은 슬픔이 어려 있지만

와니니의 기쁨 또한 그곳에 있었다. 



p. 201

'초원의 그 누구도 비구름을 

붙잡을 수 없었다. 

바람이 하는 일은 막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는 건 아니었다. 

바람이 어디로 불든 초원의 모두는

저마다 할 일을 한다. 

암사자가 할 일은 바람 속을 달리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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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 생각이 열리는 딱! 한 권 2
존 타운센드 지음, 스티브 브라운 그림, 신동경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울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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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은 성장하고 활동하기 위해 음식과

물을 섭취해요. 그러고 나서는 찌꺼기를

몸 바깥으로 내보내고 있어요.

지구 곳곳에서 쉬지 않고 똥이 생산되는 거죠.

왠지 똥 하면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

이 똥으로 지구를 구할 수 있다면 어떠세요?



똥은 불쾌하고 지저분하고 냄새도 고약한 데다

심지어 해롭기도 하지만, 잘 활용하면 가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어요.

똥은 지난 수백 년 동안 맛있는 농작물을 길렀어요.

그리고 똥을 건축 재료와 연료로 사용하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똥으로 큰돈을 번 사람도 있고,

똥이라는 무기로 전투에 승리를 한 역사도 있어요.


 

똥에서 나오는 가스는 잘 타서 난방, 요리, 발전기,

자동차 엔진에 사용할 수 있어요. 이를 바이오가스

라고 하는 데 다른 화석 연료보다는 이산화탄소를

훨씬 적게 배출해 '탄소 중립' 연료라고 해요.

바이오가스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이면서

다른 형태의 에너지보다 더 친환경적입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동물들이 똥을 계속 누는

한 사라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지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면 쓰레기를 없앨 수도

있고, 환경을 망치는 채굴도 필요가 없답니다.


 

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가 아직 세상을 구한 건

아니지만, 세상을 환하게 밝히기는 했어요.

바이오가스는 주택과 거리에서 쓰는 전기를

생산하는 소형 발전기의 연료로 쓰이고 있어요.

이미 전 세계에서 수백만 가구가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모든 종류의 대형 차량에

바이오가스를 넣고 있다고 해요. 바이오가스를

사용할수록 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어들고 있어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지구는 점점 뜨거워질 거예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있어요. 똥이

혼자서 세상을 구할 수는 없어도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는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똥이 가진

대단한 능력에 관심을 갖는다면 지구를 조금은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미래의 똥 에너지!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똥'이라는 주제도 재미있는데, 우리의 삶에

이렇게 큰 도움이 된다니!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에 아이도 엄마도 참 즐거웠답니다.


 


인류 역사 전반에 걸친 재미있는 똥 이야기부터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약하는 유익한 이야기까지!

똥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유쾌한 일러스트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보고, 아이와 실천해 보기로

약속도 했답니다.


 

<딱! 한 권>시리즈는 '바이러스', 똥', 인체'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개념에 대한

과학 지식을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이번 두 번째 이야기도 유익하고 재미있어

다음 시리즈도 너무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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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세 알 팥 세 알 개똥이 그림책 3
윤구병 지음, 정지윤 그림 / 개똥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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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며 나눔에 대한 기쁨을

알려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났어요.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콩 세 알 팥 세 알>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사람은 둘밖에 없었지만

다른 식구들이 참 많이 있었죠.

해마다 식구들이 늘어서 이제 오두막집에는

아침마다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모두 마을에 먹을 것이 없어

산속 오두막집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하지만 식구들이 많다 보니

어느새 먹을 것이 떨어져 버렸어요.

배고픈 어린 새들이 할아버지가 심어 놓은

옥수수와 콩 씨까지 다 파먹어 버렸거든요.

가을이 왔지만 어린 새들이 씨앗을 많이

파먹은 탓에 거둘 게 얼마 없었어요.


 

날씨가 제법 추워졌고, 제비들은 이제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야만 했어요.

배가 고팠지만 참고 먼 길을 떠났어요.

한겨울이 되었고, 산속 오두막집식구들은

모두 배가 고팠어요.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도

고구마로 끼니를 때워야만 했지요.


 

봄이 오자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는

씨앗을 뿌렸어요. 콩 세 알 팥 세 알,

옥수수도 모두 세 알씩!

그리고 할아버지가 새들에게 말했죠,

"한 구멍에 세 알씩 묻었으니 한 알 씩만

먹으렴. 한 알은 두더지 몫이고, 한 알은

우리 몫이야. 배가 고파도 참아야 해."


 

그림책 속 할아버지가 이야기했듯이

옛날부터 우리는 콩 농사를 지을 때,

꼭 콩을 '세 알씩' 심는다고 해요.

다른 생명과 함께 나누면서 살아온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는 거죠.

이처럼 예전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나눌 수 있는 따뜻함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풍요롭게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눔에 대한 생각은

점점 더 인색해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비록 먹을 음식도 없을 만큼 가난했지만,

숲속 오두막에 찾아온 다른 생명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나누는 할아버지와 작은 아이의

모습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가난했지만 나눔을 통해 행복하게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빨리가 익숙한 시대에 천천히 기다려야만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4살 막내는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새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 했답니다.


 

따스함과 정겨움이 가득한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과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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