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탕 어디 갔어? 스콜라 창작 그림책 39
김릴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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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의 달콤함에 빠져 있는 아이들 많이 있죠?

우리 막내도 4살인데 요즘 사탕을 너무 좋아해요.

하루에 츄파춥스 1개는 거뜬히 먹는 막내와 함께

보고 싶은 그림책 <내 사탕 어디 갔어?>입니다.

 

어느 날 곰이 길을 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사탕 하나가 톡하고 떨어졌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사탕은 너무나 달콤했고,

곰은 아무도 모르게 혼자 먹기로 했어요.

 

곰은 친구들 몰래 바위 아래 사탕을 숨겼어요.

곰 혼자 사탕을 두고두고 아껴 먹을 심산이었죠.

 

그런데!!! 꼭꼭 숨겨뒀던 사탕이 사라지고 말았어요.

곰은 소리쳤죠! ‘내 사탕 어디 갔어~~?’

 

자세히 살펴보니 바위 주위로

발자국이 잔뜩 남아 있었어요.

(발자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이와 함께

유추해 봤던무척 재미있었던 장면이에요!)

 

발자국을 유심히 살펴보던 곰은 토끼를 찾아갔어요.

그리고 물었죠! ‘내 사탕 네가 먹었지?’

토끼는 아니라며 단지 딱 한 번 사탕을

핥았을 뿐이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 뒤로 곰은 족제비와 도마뱀에게도

내 사탕을 먹었냐며 물어봤지만

토끼와 똑같은 대답만 돌아왔답니다.

 

과연 곰의 사탕을 훔쳐 간 범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리는 너무 흥미진진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된 결과는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이라 더욱 재미있었답니다.

특히 사탕을 잃어버린 곰의 다양한 표정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곰의 모습이

너무 유쾌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내 사탕 어디 갔어?>는 독후 활동지가 있어

아이와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탕을 마음껏 그려보고,

사탕을 보관할 나만의 장소를 떠올려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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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 웅진 세계그림책 231
마시 콜린 지음, 에런 베커 그림,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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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하늘을 가린 커다란 빌딩들 아래 곧고

당당하게 서 있으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곤 했어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무를 그냥 지나치긴 했죠.



'봄, 여름, 가을, 겨울

하얗게 꽃을 피웠다가, 싱그러운 초록빛을 띠고,

붉게 물들었다가, 벌거숭이가 되면서

나무는 서른 살 가까이 나이를 먹었어요.'


 

그러던 9월의 어느 날,

눈부신 파란 하늘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어요.

세상은 어느덧 시커먼 잿더미에 숨겨졌죠.


 

사람들은 잿더미를 파헤치다 초록빛을 발견했어요.

나무는 연기가 자욱한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고, 겨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 해가 지났고 나무는 상처투성이였지만

조금씩 자라나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흐르듯 바뀌는 계절과 함께 살아남은

'생명의 나무'였답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는

아주 큰 사건이 벌어졌어요.

뉴욕에 있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항공기 테러가 벌어졌거든요.

이 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었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떨어야만 했죠.

다시는 생겨서는 안 될 아주 끔찍한 사고였어요.


 

911 테러 사건 현장의 복구 중 테러의 잔해 속에

깊이 파묻혀 있던 한 구루의 나무를 발견해요.

나무는 온갖 상처투성이였지만, 조그마한

초록빛 잎이 돋아나 있었어요.

그 나무는 테러 속에서 마지막으로 구조된

살아있는 생명체였답니다.


 

이번에 만난 그림책은 테러를 겪은 상황에서도

회복을 통해 살아남았던 나무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어요.

특히 아름다운 계절의 순환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슬픈 소식이 있어,

매일 아픔 속에서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그 아픔 속에서도 우리는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그림책을 통해 받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겹게 나뭇잎을 피워낸

나무처럼 우리에게도 분명 희망은 있을 거예요.


 

<머나먼 여행>으로 처음 만났던 에런 베커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라 더욱 기대했었는데

기대만큼 너무 좋았어요.

아름다운 자연의 순환을 다채로운 색감으로

만나는 행복한 시간! 꼭 누려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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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 비룡소의 그림동화 309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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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콤비의 신간 그림책

이라는 수식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세상에서 가장 못 된 심술쟁이들>을

막내와 함께 만나봤어요.



엇, 그림책을 들춰보니 낯설지 않은 

삽화가 눈에 띄었는데 막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꿈틀꿈틀 왕지렁이>의 

두 작가님이셨네요. 그래서인지 막내가 

이번 그림책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이번 이야기는 소재도 정말 

기발하고 흥미로워요. 

세 심술쟁이가 서로 못됐다고 

떠벌리며 못된 짓을 일삼거든요.



누구보다도 힘이 세다는 트롤!

밤에 마주치면 누구나 무서워한다는 유령!

마법으로 뭐든 변신을 시킬 수 있는 마녀!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세 심술쟁이가 살고 있는 

숲속으로 이사를 왔어요. 

신난 심술쟁이들은 자기가 먼저 

소녀에게 못된 짓을 하겠다고 옥신각신 

말다툼을 했죠. 그러다 말다툼은 금세 

몸싸움으로 변했고, 보다 못한 생쥐가 

소녀의 손수건을 훔쳐 오면 가장 못된 

심술쟁이로 인정해 준다고 했어요.



과연 어떤 심술쟁이가 

소녀의 손수건을 가져오게 될까요?



이렇게 허당미 가득한 심술쟁이들이라니.

소녀를 겁주고 손수건을 뺏으려 했던 

심술쟁이들의 작전은 황당한 이유로 

번번이 실패해요. 그리고 그 장면들이 

정말 우스꽝스럽고 유쾌하답니다. 

특히 커다란 트롤이 물에 풍덩 빠지는 

모습을 막내가 가장 재미있어 했어요.

심술쟁이들이 자꾸 실수를 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유발합니다. 



결국 나쁜 마음은 착한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재미있는 그림책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세 심술쟁이들의 흥미진진한 시합!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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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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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형제가 기다리던 신비아파트

애니북 새로운 에피소드가 출간되었어요.

신비아파트는 시즌1부터 애니메이션으로

꼬박꼬박 챙겨 보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책으로 옮긴

애니북 시리즈를 무척 좋아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완결한 귀도퇴마사의

세 번째 이야기를 정말 기다렸답니다. 



올여름에 시즌 마감한 귀도퇴마사는

전 작품보다 훨씬 흥미롭고 신기한

귀신들이 등장해서 볼거리도 많고,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래서 시즌 마감할

때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답니다. 



역시 이번 애니북도 3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귀도 현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하리는

커다란 충격에 빠지게 되죠.

이미 티브이 애니메이션으로 한 번 봤던

내용이지만 책으로 다시 만나도 긴장감이

물신 풍겨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바다의 영혼 사냥꾼

인어가 귀신으로 등장을 하는데 약간

충격이고 무서웠던 것 같아요.

왠지 인어 하면 아름답고 신비롭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귀신이라니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소환귀들도 무척 특별하면서 

재미있었답니다. 



아마 아이가 만화책을 읽는 게 싫다고

하는 부모님들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만화책은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줄 수 있어

킬링타임에 읽기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 너무 재미있다고 하네요.

지루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져서 아이들이 너무 기다리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시리즈를 통해

아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엄마도 기대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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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다냥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27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케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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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MOE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가인

시바타 케이코의 신간 그림책을 만났어요.

작가님의 그림책은 <빵 도둑>으로 처음

만났는데,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신간도 정말 기대되었어요.



<귀신이다냥>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흥미진진할 것 같죠.

귀신을 무서워하지만 귀신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귀를 쫑긋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딱 좋았어요.



'이히히히~ 귀신이다냥!

귀신이다냥은 고양이 귀신이에요.'



귀신이다냥은 이것저것 깨무는 

것을 좋아하는 귀신이랍니다. 

귀이이다냥에서 깨물리면 고양이 귀가 

생기거나 고양이 모양으로 변해버려요.



어느 날, 귀신이다냥이 마을에 나타났어요.

귀신이다냥은 온갖 물건을 깨물기 시작했어요.

커다란 산, 높은 빌딩, 자동차까지...

마을은 어느새 고양이 모양으로 변했어요.



이번엔 귀신이다냥이 과일 가게에 나타났어요.

귀신이다냥은 온갖 과일을 깨물기 시작했죠,

커다란 수박, 아삭한 사과, 달콤한 포도까지..

과일들도 어느새 고양이 모양으로 변했어요.



귀신이다냥은 또 어디를 갈까요?

그리고 마을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이렇게 귀여운 귀신이다니!

이름도 정말 귀여운 귀신이다냥이네요.

특히 깨물면 고양이 모양으로 변한다는

설정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해요.

그리고 고양이 모양으로 변해버린

그림들을 찾는 것도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각하지도 못했던

마지막 반전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에게 기발한 소재로 재미있는

상상력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다른 에피소드인 <기차다냥>도 

아이와 함께 꼭 만나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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