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 아카데미 1 - 수상한 입학식 매머드 아카데미 1
닐 레이튼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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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빙하기!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매머드들이

우리처럼 학교를 다녔었다면 어땠을까요?

재미있는 상상력을 통해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동화책 <매머드 아카데미>를

소개할게요.


 

이 이야기는 <에밀리의 토끼 인형>으로

영국 네슬레 스마티즈 금상을 수상한

닐 레이튼의 작품이랍니다.

빙하기 매머드들의 좌충우돌 학교생활을

너무 재미있게 그려낸 이야기랍니다.


 

아주 오래전, 어느 빙하기!

어린 매머드 오스카와 아라벨라는

어느새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매머드 아카데미에 입학을 했어요.

새로운 것도 배우고, 새 친구도 만날

생각에 아라벨라는 무척 신났지만,

교실에 가만히 앉아 있기 싫었던

오스카는 학교가 좋지 않았답니다.


 

오스카는 첫 수업부터 일이 꼬였어요.

브리슬 선생님 반으로 가는 길을 찾다가

친구인 아라벨라와 싸웠기 때문이죠.

결국 화가 난 오스카는 혼자 길을 나섰고,

눈밭에서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수상한 발자국을 남긴 범인이

매머드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렌지를 몽땅

훔쳐 간 거예요.


 

매머드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오렌지를

훔쳐 간 수상한 발자국의 범인을 찾기로 해요.

과연 수상한 발자국의 범인은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학생들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교에서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한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요?

아마 아이들도 매머드 아카데미의 친구들처럼

범인을 찾는다고 나설지도 몰라요. 혼자라면

무서웠겠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두려움도

사라진답니다.


 

이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던 점은 동물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거예요.

동물들에게 인간이란? 사납고 위험한

동물이라는 점이 아이들에게는 색다르게

다가갔는지 무척 재미있어 했답니다.


 

"매머드가 다니는 중학교가 뭔지 알아?

바로 냉방 중!"

"매머드가 다니는 고등학교 이름은?

냉장고!"


 

그리고 이야기의 중간에 여우가 아주 웃긴

수수께끼 몇 가지를 알려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이야기를 하네요.


 

이 동화책은 유쾌함이 가득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숨겨진 메시지는 바로 생명 존중이에요!

지금은 멸종된 매머드를 통해 기후와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이 책은 페이지 당 글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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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 비글호의 푸른 유령 -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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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모든 인간은 지구 생태계를 

공유하고 사는 다른 생명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자연과

철저하게 격리된 삶을 살고 있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신간!

<최재천의 동물 대탐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줄 수 있는 

생물학 동화 시리즈입니다. 

그냥 흥미롭게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알게

되고, 자연스레 자연의 섭리도 깨우치게

되는 책이랍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자연에서 벌어지는

현상 중에 가장 신비로운 의태입니다. 



혹시 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자벌레를 아시나요? 나뭇가지랑 똑같이 

생겨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이 

잘 안되지요. 이처럼 동물들의 흉내 내기, 

자연의 위장을 의태라고 합니다. 



조용한 마을에 어느 날부터 

수상한 존재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연못을 돌면서 쓰레기를 줍는데 

초록 괴물이 나타나는가 하면, 

망원경으로 딱따구리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나뭇잎 괴물이 나타나기도 했죠.

그리고 때마침 이상한 저택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트럭을 봤다는 아이도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그 저택에서는 밤마다

이상한 소리도 들리기 시작합니다. 



트리 하우스의 네 친구는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상한 저택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저택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비밀 연구실처럼 보이는 방에 도착했죠.



악당의 소굴인 줄 알았던 그곳은 바로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개미박사의

실험실이었어요. 박사님은 동물들을 

관찰해 그들의 생태와 행동을 연구하는

사람이었어요. 



아이들은 박사님이 하는 일이 궁금했어요.

그리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박사님은 자신이

발명한 탐사선을 타고 동물들을 직접 

관찰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렇게 네 친구와 개미박사님의 

모험이 시작되었답니다.   

과연 아이들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것을 만나게 될까요?



우와! 이 책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동물과 곤충,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틀림없이 푹 빠져서 볼 이야기였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생물들의 의태를 너무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네요.

재미있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의태에

대해 익힐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스토리도 너무 탄탄해서 가독성도 좋았고, 

이야기 중간에 다양한 삽화와 만화가

그려져 있어 지루함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 말미에는 의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줘서 더욱 알찼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워낙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해서 이 시리즈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벌써부터

두 번째 이야기가 기다려진다며 빨리 2권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유쾌한 동물 탐험 이야기!

지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만나야

할 필수 도서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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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도 꼬리 주세요! 작은별 그림책 5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초록햇비 옮김 / 노랑꼬리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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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아빠, 나도 꼬리 주세요!>를 소개해요.


 

아빠와 아기 악어가 한가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기 악어가 아빠에게 물었어요.

"아빠 엉덩이에 붙은 기다란 게 뭐예요?"


 

아기 악어의 물음에 아빠 악어는 꼬리를

번쩍 들으며 "이건 아빠 꼬리지!"라고 했죠.

아기 악어는 아빠의 꼬리가 무척 멋있었어요.


 

아빠 악어는 아기 악어에게 정말 멋있는 걸

보며 준다며, 아기 악어를 등에 업고 강가로

향했어요. 그리고 아빠 악어는 아기 악어와

함께 신나는 꼬리 놀이를 즐겼죠.


 

아기 악어는 오랜만에 무척 신이 났어요.

하지만 강을 백 번이나 헤엄친 아빠는

그만 지치고 말았고, 따뜻한 햇살에 어느새

스르륵 잠이 들고 말았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아빠 악어가 잠에 깨자

아기 악어는 아빠에게 꼬리를 갖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과연 아기 악어는 아빠처럼

멋있는 꼬리를 가질 수 있을까요?


 

아기 악어는 이미 멋있는 꼬리를 갖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했어요.

아빠 악어가 아기 악어의 꼬리에 리본을 묶어

'짜잔!'하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아기 악어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이 그림책은 아빠 악어와 아기 악어의 다정한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였어요.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한 마디도 안 했지만

서로가 정말 사랑하고 아낀다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특히 아기 악어를 위해

힘든 내색 없이 백 번이나 강을 헤엄친

아빠 악어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는데,

아마 모든 부모들이 아빠 악어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악어하면 사납고 무섭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악어를 만나서

너무 즐거웠어요.

아기 악어와 아빠 악어와의 따뜻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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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쉬운 요리책 북극곰 궁금해 17
아디나 키투 지음, 엘레니아 베레타 그림, 우순교 옮김 / 북극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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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관심 많은 아이들 있죠?

우리 집에는 둘째가 요리에 관심이 많아요.

주말이면 아빠랑 떡볶이를 만들기도 하고,

제사 때는 할머니랑 도넛을 만들기도 해요.

가끔 요리사가 꿈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둘째와 함께 만나고 싶은 그림책!

북극곰 출판사의 <요리를 해 봐요!>입니다.

얼마 전 <나의 첫 번째 요리책>도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책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이 그림책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아디나 키투가

엄선한 스무 가지의 요리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

요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어답니다.


 

그리고 각 레시피에는 흥미를 유발하는 설명과

함께 요리에 필요한 재료 및 조리도구, 유용한

팁까지 귀여운 일러스트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참 좋았어요.


 

레시피 하나하나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요리였는데, 그중에서도 과일 팬케이크,

얼굴 맞추기 토스트, 유령 머핀, 초콜릿 볼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고 둘째가 이야기를 하네요.

방학이 되면 함께 하나씩 만들어 보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답니다.


 

이 그림책은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레시피를

참고해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우리 집 만의

비법이 가득 담긴 맛있는 요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둘째가 가장 먼저

떠올린 요리는 자주 만들어 먹었던 떡볶이였어요.

요리를 만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어떤 순서로 요리를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요리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 창의력, 표현력까지 키워줄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 <요리를 해 봐요!>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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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아버지가 될 거야! - 2022 볼로냐 라가치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도서 도마뱀 그림책 4
시그네 비슈카 지음, 엘리나 브라슬리나 그림, 김여진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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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는 경우 종종 있죠. 우리 애들은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늘 장래희망이

바뀌더라고요. 어떤 날은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어떤 날은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그런데 만약 우리 아이가

사람들이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볼 때마다,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케이트에게 자라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을 때마다 케이트는 언제나

주저하지 않고 말했어요.

'난 할아버지가 될 거예요!'


 

케이트의 말을 들은 어른들은 항상 웃음을

터트리거나 당황한 눈빛을 주고받았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케이트의 이런

마음도 바뀔 거라고 생각을 했죠.


 

하지만 케이트의 눈에는 할아버지가 가장

대단했어요. 할아버지는 아주 커다란 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손으로 아코디언을

연주할 때는 그 누구보다도 멋있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주머니에는 늘 성냥과

레몬 사탕이 가득했고, 할아버지는 결코

서두는 법도 없었어요.

케이트는 머리 위에 하얀 구름을이고,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을 하며 느긋하게

보내는 할아버지가 참 좋았어요.


 

그래서 케이트는 할아버지가 되어 보기로

결심을 했어요!



과연 케이트는 어떻게 할아버지가 될까요?

그리고 할아버지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을까요?


 

멋진 할아버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케이트의 모습이 무척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웠던 그림책이었어요. 특히

할아버지처럼 하얀 머리를 만들기 위해

끙끙거리는 케이트가 정말 귀여웠답니다.


 

케이트와 할아버지의 세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 만큼 따스했어요.

그리고 케이트가 아주 오랫동안 할아버지를

닮고 싶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간직한 채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건 무척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케이트처럼 자신만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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