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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6 - 하품이의 가족을 찾아라! ㅣ 고양이 해결사 깜냥 6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3년 10월
평점 :
어린이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우리 초등 두 형제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동화책 중에 하나인데, 신간 소식에 정말
반가웠답니다. 특히 5편에서 새로운 고양이
‘하품’이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모험이 더욱
기대가 되었던 것 같아요.
경비실, 피자 가게, 태권도 도장, 눈썰매장,
편의점을 거쳐 여섯 번째로 찾아간 곳은
깜냥의 과거가 숨겨져 있는 동물 병원이에요.
과연 이곳에서 깜냥과 하품이는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
깜냥처럼 사람들이랑 말도 하고, 선물도
받고 싶은 하품이는 깜냥을 따라 길을 나서요.
하지만 혼자가 좋았던 깜냥은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이를 따돌려 보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았죠.
그렇게 함께 도착한 곳은 바로 깜냥이 어릴 적
지냈던 동물 병원입니다. 동물 병원의 원장님은
깜냥을 잊지 않고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그렇게
깜냥과 하품이는 동물 병원에서 지내게 돼요.
병원에서 지내던 하품이는 동물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집냥이의 삶이
궁금해졌고, 깜냥은 하품이의 가족이 될 사람을
찾지 위해 발 벗고 나섭니다.
과연 하품이는 새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요?
결국 새 가족을 찾게 된 하품이. 다시 혼자가
된 깜냥은 편하기만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금세 하품이의 존재가 익숙해진 걸까요?
하품이가 떠난 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해요.
하품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새로운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깜냥과 함께 떠돌이 생활을 했던 게 더욱
즐거웠던 거예요. 그렇게 두 친구는 또다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혼자 지내는 생활에 익숙했던 깜냥이는
하품이의 존재를 통해 누군가와 함께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재미있는 놀이도 같이 즐기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도 알게 되죠!
비록 자신과 다른 점이 많은 하품이지만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깜냥이는
깨닫게 됩니다.
엉뚱하지만 늘 당당하면서도 따스한 마음을
지닌 깜냥을 볼 때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짓게 되더라고요. 깜냥 시리즈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져서 정말 좋아요.
또다시 하품이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된 깜냥이! 이번에는 어떤 곳으로
떠날지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되네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