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ㅣ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역사 공부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는 학생 때 역사 공부를 

무척 어려워했었어요.

수백,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이런 것까지

내가 알아야 하는 건지 생각했었지요.

그리고 근대사는 재미도 없고, 너무

헷갈려서 더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역사 속 사건들은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요.

선조들의 다양한 경험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아주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30만 독자를 사로잡았던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가 어린이 책으로 돌아왔어요. 

주변에서 너무 극찬했던 책이라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이 책은 다른 역사 책과는 조금 달랐어요.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기보다는 

역사를 읽으며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데 중점을 두었거든요.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역사는 매우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고 해요.

하지만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주변에 참 많죠.

이유는 역사라는 게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만연하고 역사를 어떻게 읽고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책은 이런 아이들에게 

역사가 왜 필요한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역사 사용설명서가 되어 줄 거예요.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첫 번째 

이야기는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입니다.

차례를 쭉 살펴보니 아이들이 궁금해하고

관심 있어 할 주제들이라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우선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역사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지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와

친해지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꼭 들려줘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어요!

이 책을 통해 역사와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이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옛날 사람들의 마음을 배우는 데 있어요.

우리가 고조선 건국 이야기에 담긴 의미를

차근차근 새기면서 신화를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 간다면 훨씬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Go Go 카카오프렌즈 25 : 네덜란드

Go Go 카카오프렌즈 25 : 네덜란드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ㅣ Go Go 카카오프렌즈 25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22년 8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하나씩은 있죠!

우리 둘째가 너무 좋아해서 한 권 한 권

자신의 용돈으로 사는 책이 하나 있는데,

바로 <GOGO 카카오프렌즈>시리즈입니다. 

늘 새로운 시리즈를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이번에 25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25번째로 떠날 나라는 풍차와 튤립이 

생각나는 유럽의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어떤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었어요.

네덜란드는 땅의 30퍼센트 이상이 

바다보다 낮다고 해요. 그래서 홍수로

땅에 고인 물을 파내기 위해 옛날부터

풍차를 들여와 사용했다고 해요.

그래서 네덜란드의 뜻도 '낮은 땅'이죠.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길이 100킬로미터 이상의 거대한 운하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이곳에는

특이한 구조의 건축물인 하우스보트를 

볼 수 있답니다. 

이 밖에도 오렌지색이 네덜란드를 상징하게

된 이유와 유럽의 봄을 알리는 쾨켄호프 

꽃 축제, 황금시대를 이끌어 간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뿐만 아니라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네덜란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가

컬러링과 함께 되어 있어 네덜란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GOGO 카카오프렌즈>시리즈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세계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고 세계사 입문

도서로 최고인 것 같아요.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전 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익힐 수 있어 너무

유익하답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이 어려운

지금 시기에 방구석 세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너무 좋아요.

책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권에 나라별로

스페셜 스티커가 들어 있어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도 상당하답니다. 

GOGO 카카오프렌즈 26편은 폴란드로 

여행을 떠날 거예요. 과연 폴란드에서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오싹오싹 크레용!

오싹오싹 크레용! ㅣ 토토의 그림책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오싹오싹 시리즈 좋아하는 아이들 많이 있죠?

독서 편식이 있는 우리 아이가 너무 애정 하는

그림책 중 하나가 바로 오싹오싹 시리즈입니다.

그중에 오싹오싹 팬티는 내용을 외울 정도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책이에요.

이번에 아이가 기다리던 오싹오싹 시리즈의

신간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이번에는 오싹오싹한 크레용이 주인공입니다!

보라색의 크레용이 왠지 모르게 으스스하네요.

재스퍼는 공부하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았아요.

수학 점수도 엉망이었고, 받아쓰기도 매일 틀렸죠.

재스퍼는 정말이지 공부가 어려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가던 재스퍼는

웬 크레용 하나를 발견했어요.

새것처럼 끝이 뾰족하고 완벽한

보라색 크레용이었어요. 그리고 어쩐지

재스퍼를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죠.

그때부터 재스퍼의 일상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 어떤 시험을 봐도 보라색 크레용만

사용하면 무조건 백 점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크레용은 어쩐지 신나 보였어요.

하지만 재스퍼는 조금 오싹한 기분이 들었죠.

그런데 크레용이 갑자기 재스퍼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재스퍼에게 딱

붙어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죠.

크레용을 먼지 쌓인 상자에 넣어보기도 하고,

전자레인지에 녹여보기도 했지만 어느새

완벽한 모습으로 재스퍼에게 다시 돌아왔어요.

과연 재스퍼는 오싹오싹 크레용에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역시 오싹오싹 시리즈는 아이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특히 4살 막내가 푹 빠져서

매일 잠자리 독서로 재미있게 읽고 있답니다.

제목의 오싹오싹만 본다면 으스스한 공포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지만,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이에요.

특히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도 흥미로워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반갑게도 전 편에 나왔던

당근밭과 공포의 초록팬티가 등장을 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재스퍼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재스퍼에게는 으스스한 공포의 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즐거움을 선물해 주네요.

상상력 넘치는 오싹한 크레용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스타피시

스타피시 - 커다랗고 아름다운 어느 여자아이에 관한 커다랗고 아름다운 책
리사 핍스 지음, 강나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남들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엘리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래(우리나라의 돼지처럼

살찐 체형을 비하하는 말)라고 엘리를 불렀죠.

엘리는 자신이 만든 뚱뚱한 소녀 규칙에 얽매여

남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요.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죠.

여전히 친구들은 엘리를 고래라고 놀렸고,

자신의 편이 되어줘야 할 엄마마저도 엘리에게

비만수술을 권하거든요.

엘리에게 세상은 온갖 괴로움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단 하나 엘리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있었답니다. 바로 수영장이었죠.

수영장은 몸무게 이야기만 하는 세상에서

몸의 무게를 잊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어요.

사람들이 하는 말, 하는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는 엘리가 걱정된 아빠는 엘리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게 해요.

하지만 엘리는 의사 선생님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죠. 그럴 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엘리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고, 조금 더 천천히 다가갔어요.

그리고 마침내 엘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했답니다.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엘리는 아빠와 의사 선생님, 

그리고 두 명의 단짝 친구를 통해 웅크렸던 몸을 

활짝 펼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요.

그리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세상의 

한 공간을 당당히 차지하죠.

이 이야기는 몸무게로 인해 고통받는 한 소녀가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성장 소설입니다.

아마 몸무게뿐만 아니라 외모로 인해 상처를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이야기예요.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 않아요. 하지만 나 스스로를

사랑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저 또한 제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 보려고요!

운문 소설은 이번이 처음인데 일반 소설보다

훨씬 가독력이 좋네요. 너무 매력 있었어요.

'이제 불가사리처럼 몸을 펼 것이라고,

이제 숨거나 웅크리려고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나여서 자랑스럽다고. 세상의 한 공간을

당당히 차지할 것이라고'

'불가사리처럼 팔다리를 뻗어 본다.

이 세상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존재할 수 있을 만큼 넓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6 - 일제 강점기에서 대한민국의 현재까지 ㅣ 재밌밤 시리즈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박은화 지음 / 더숲 / 2022년 8월

한국사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에게 한국사는 친해지기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였어요. 

학생 때부터 한국사는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는 생각이 만연했거든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수많은 

시간 동안 외워야 할 주요 인물과 사건들은 

왜 이렇게 많았는지.. 

그리고 근대사는 재미도 없고

너무 헷갈려서 더 싫어했던 것 같아요.

아마 그때 당시에는 한국사를 이해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공부하려고 해서 

더 힘들었을 거예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한국사는

우리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아이의 학교 성적, 취직을 위한 발판에도

한국사가 필요하지만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는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다양한 경험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수도 있죠.

한국사에 제대로 흥미를 느끼게 되면

한국사가 아주 쉽고 재미있어진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 전 아주 흥미로운 한국사 

책을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에요.

제목처럼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만큼 빠져들게 만드는 한국사 책이랍니다. 

이 책은 딱딱한 지식 위주의 한국사가 아닌

술술 읽힐 만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어요.

특히 교과 과정에 맞춰 시대별로 꼭 필요한 

사건과 기록들을 수록해 놓아서 너무 유익했어요. 

그리고 한국사와 함께 세계사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더욱 좋았답니다.

이 시리즈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중에 저는 제가 가장 어려워하는 한국사인

조선의 근대화와 일제 강점기를 만날 수 있는

5권과 6권을 읽어보았답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격동의 현대사를 무척

흥미롭게 만날 수 있었어요.

흥선 대원군은 왜 서양과의 수교를 거부했는지?

청과 일본은 왜 조선에서 전쟁을 벌였는지?

일본은 왜 명성 황후를 시해하게 되었는지?

대한 제국은 어떻게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는지?

일본은 왜 문화 통치를 내세웠는지?

어떤 사람들이 친일파가 되었는지?

대한민국 정부는 어떻게 수립이 되었는지?

박정희는 왜 독재다의 길로 들어섰는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았던 현대사를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어요.

특히 원인과 결과를 통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내고 있어 참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간에 다양한 사진 자료가 

첨부되어 있어 역사를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역시 역사적 기록과 사건들을 외우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게 훨씬 재미있고 쉽게 다가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제가 학생 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지금쯤

역사를 좋아하는 역사덕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겼답니다.

물론 이제라도 이 책을 만났으니 다행이죠!

초등 중학년인 우리 아이가 읽기에는 조금

벅찬 것 같고요.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 

한국사를 쉽게 만나고 싶은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한국사 책이랍니다.

외우면 까먹는 한국사.  

어려운 한국사를 꽉 잡는 가장 좋은 방법!

<재밌밤 한국사 이야기>와 함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