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사탕 소원우리숲그림책 12
박종진 지음, 송선옥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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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충전>과 <아이스크림 걸음>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줬던 동동 형제가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특히 이번 그림책은 눈이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더욱 좋았어요.

 

선동이와 율동이가 뽑기 기계 앞에 앉아있어요.

선동이가 뽑기 기계를 돌렸는데 그만 바닥에

떨어트려버렸죠그 사이 율동이가 뽑기를

열어 버렸고 거기에는 꽝!이라는 글자가

나오자화가 난 선동이는 율동이가 운이

좋지 않아 꽝이 나왔다고 소리쳤지요.

 

형에게 혼이 난 율동이는 토라진 얼굴로

집으로 향해요그런데 집에 가는 길에

나무에 내렸던 눈이 율동이 머리 위로

떨어집니다그 모습을 본 선동이는

율동이에게 운이 나쁘다며 또 놀렸어요.

 

그 말에 서운한 율동이는 울음을 터트려요.

당황한 선동이는 율동이에게 운이 좋아지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하죠.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율동이는 운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선동이는 아홉 가지 우리 놀이를 율동이에게

알려주는데새하얀 눈을 활용한 무척 흥미로운

놀이였답니다.

 

눈을 손으로 뭉쳐서 투호처럼 소나무 가지

사이로 던져 넣기도 하고공기놀이처럼

눈덩이를 하늘 높이 던지고 땅에 있는

눈덩이를 집은 다음에 떨어지는 눈덩이를

받는 놀이도 했지요.

 

그림책을 보던 아이가 동동 형제의 놀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보인다며 눈이 내리는 날

꼭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선동이와 율동이의 형제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이 공감할 이야기라 참 좋아요.

그리고 두 형제의 다정한 모습을 보다 보면

왠지 모르게 우리 아이들도 우애가 생기는

느낌이 든답니다.

 

새하얀 겨울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동동 형제의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고 해요.

워낙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라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네요.

 

겨울을 배경으로 했지만 따스함이 가득했던

이야기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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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똥을 알아? 웅진 우리그림책 94
이혜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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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어요.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삼 형제와 함께 만나고 싶은 그림책!

<너희가 똥을 알아?>를 소개할게요.

 

왠지똥 하면 더럽고 지저분하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물론 똥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번에 만나 본 이야기는 똥에게 생명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이야기랍니다정말 상상력 넘치고 유쾌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왜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지 똥은 늘 궁금했어요먹고싸고,

만들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죠.

하지만 똥들의 삶은 그리 쉽지 않았어요.

그들도 꽤나 대단한 삶을 살고 있거든요.

 

혹시 왜 설사가 나오는 줄 아세요?

사실 설사가 나오는 이유는 똥들이

목욕을 하다 보면 물이 넘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쭈르륵쭈르륵 설사가 나오는 거예요.

 

그렇다면 왜 똥이 안 나오는지 아시나요?

그건 똥들이 실컷 노느라 나갈 시간을

잊어버려 끄응 힘을 줘도 안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사람이 똥을 내보낸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똥이 나가고 싶을 때 나간다는 것도

모르셨죠바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도

똥이 하는 일 중에 하나랍니다.

 

가끔 똥이 세상 밖으로 나갈 때 엄청난

축하를 받을 때도 있어요물론 흔하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우와똥의 탄생과 성장에 이런 유쾌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니!

그 놀라운 상상력에 깜짝 놀랐답니다.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지만똥들이 나눈

다양한 대화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평소에도 말글이 많이 들어간 그림책을

좋아하는 둘째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그리고 개성이 강한 똥들의 모습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어쩜 이렇게 기발한 상상력을 그림책으로

그려냈을까요작가님의 놀라운 발상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요!

아마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웃음이 나오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 될 그림책이었답니다.

 

유쾌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즐거운 독서 시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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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포치 호텔 - 헬러포르스트 1권 :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 미스터리 판타스틱 리딩
릭 페터르스 지음, 페데리코 판 룬터 그림, 유동익 외 옮김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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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호치포치 호텔>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어요이 시리즈는

2021년 네덜란드 아동 심사위원단에 선정된

도서로 어린이 공포 코미디 동화입니다!

왠지 공포와 코미디 하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가득하지만이 이야기를 만나보면 왜 공포

코미디라고 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답니다.

으스스한 분위기로 공포를 조성하다가,

어느새 웃음을 빵빵 터트릴 만큼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져서 너무 흥미로웠어요.

 

당신이 누구든 호치포치 호텔은

모두를 환영하는 호텔이랍니다.

헬러포르스트의 유일한 호텔인 이곳은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지만복도에는

벌레가 득실거리고 방에는 퀴퀴한 냄새가

나요물론 침대에서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초인종도 고장이 났답니다.

하지만 호치포치 호텔은 정말 특별해요.

 

호치포치 호텔 종업원인 프란시스는

호텔에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하고

여행 가방을 방으로 옮겨주는 일을 해요.

그런데 어느 날호텔에 큰 사건이 벌어져요.

바로 237호실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프란시스가 나섰어요.

 

프란시스는 이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관련된 여섯 명을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모두가 수상했고 의심스러웠죠!

과연 프란시스는 범인을 찾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흥미진진하더라고요중간에

살짝 무서운 부분도 있었지만그것마저도

재미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였답니다.

특히소름 끼치는 독특한 삽화가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기발한 장르의 동화라

흥미로웠고그래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도

더욱 기대가 되네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줄 어린이

공포 코미디 시리즈! <호치포치 호텔>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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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안 마셔 밤이랑 달이랑 4
노인경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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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곤란한 문제들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유쾌하게 풀어주는 생활 동화 그림책.

노인경 작가님의 <밤이랑 달이랑시리즈!

 

작년 가을막내가 시리즈 중에 한 권인

<하나도 안 괜찮아>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운이 좋게 이번에 새로 출간된

<우유는 안 마셔>도 만나게 되었답니다.

 

혹시아이들 흰 우유 좋아하시나요?

4살인 우리 막내는 평소에도 편식이 심한데,

우유를 전혀 먹으려 하지 않아 늘 고민이에요.

흰 우유뿐만 아니라 딸기초코 우유조차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우유 좀

마셔보자고 부탁을 하곤 하죠.

 

그래서 더욱 이 이야기가 궁금했답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막내가

우유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달이가 밤이에게 우유를 마시자고 해요.

하지만 밤이는 하얀 우유가 싫었어요.

 

달이는 밤이에게 우유를 마시면 키도

커지고힘도 세진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하지만 밤이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만약 우유를 먹고 키가 커진다면,

우유갑엔 키 큰 기린이 그려져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죠.

 

달이는 밤이에게 기린은 목만 길어서

그런 거라고 대답을 했어요.

그러자 밤이는 우유갑에 몸집이 큰

코끼리나 힘이 센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되물었답니다.

 

과연 달이는 밤이에게 우유를

먹일 수 있을까요?

 

생각하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우유 마시기에 성공한 밤이의 모습이

너무 유쾌하면서 재미있었답니다.

아마 많은 아이들이 이 이야기에

공감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아이의 마음을 잘 보듬어 주는

노인경 작가님의 그림책이었답니다.

 

이 시리즈가 좋은 이유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어른의 개입이 없이 아이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거예요그리고 투닥거리며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항상 위로가 되는 두 오누이의

모습이 너무 다정하고 따스해서 좋았어요.

 

아이들의 일상을 그려낸 유쾌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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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BrontePictureBook 1
한밤비 지음 / 브론테살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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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이나 자취.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흔적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평범해쉽게 그 흔적들을

무심히 지나치고는 해요그런데 그 흔적들을

조심히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들이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왔던 순간들을 한 번쯤은 느껴봤을 거예요.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은 보이지 않는

흔적으로부터 전해지는 따뜻한 일상을

아름다운 그림과 시로 만날 수 있답니다.

무척 잔잔한 이야기지만 굉장히 큰 감동과

울림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 익숙해져 그 순간이

주는 고마움과 소중함을 종종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하지만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즐거운 그리고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다정한 위로를 받아보세요.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오늘지금이 순간,

찬란하고아름답다.‘

 

이유가 없어 특별했고,

화려하지 않아 소중했으며,

익숙해서 편안했고,

평범했기에 아름다웠던 것들을.‘

 

 

익숙해져 버리면 모른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오른다.

우리는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 속에

남겨진 흔적으로부터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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