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입맞춤 계절 빛깔 그림책 1
하선영 지음, 손영경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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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따스한 봄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파란 하늘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에도

봄이라는 계절이 딱 좋더라고요.

 

따스한 봄날이 한창인 요즘!

아이들과 함께 만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사랑스러운 그림책 <봄의 입맞춤>을 소개할게요.

 

살랑.

봄이 작은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어요.

드디어 차가운 바람 사이로 몽글몽글한

마음을 어루만질 시간이 왔답니다.

봄은 느슨해진 마음으로 조금씩 일렁이죠.

 

봄은 나뭇가지에 살포시 입맞춤을 했어요.

그러자 겨우내 기다렸던 나무가 움켜쥐고

있던 싹을 터트렸어요. 나무는 봄의 입맞춤에

제 속에 들어찬 봄을 내보내느라 바빠질 거예요.

봄은 바싹 마른 낙엽 아래서 겨울잠을 자던

작은 싹에도 입맞춤을 잊지 않았답니다.

 

봄은 아이들의 숨결을 타고 날아, 어느새

엄마 품에 안긴 아기에게까지 다가갔어요.

잠든 아기의 달콤한 내음은 엄마의 소중한

봄이랍니다.

 

봄의 입맞춤 덕분에 온 세상은 어느새 따스한

봄으로 가득 찼어요!

 

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봄 하면 새로운 생명의 탄생, 따스함, 설렘

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봄은 저에게 행복을 상징한답니다.

 

그림책을 읽는 내내 봄이 건네주는 따스한 설렘

덕분에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특히

봄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게 봄의 입맞춤 덕분이라는

설정이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봄의 입맞춤이 내려앉은

곳은 어디인지 우리 주변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전해줄 사랑스러운

봄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 그림책은 사계절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

계절 빛깔 그림책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예요.

저마다 갖고 있는 사계절의 빛깔을 담아 우리에게

다가올 예정이라니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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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대신 이구 상상문고 18
이봄메 지음, 메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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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핸드폰 게임만 하고 싶은 이루!

엄마가 외국으로 출장을 가면서 이루에게 마음껏

핸드폰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아빠가 계시긴 하지만 요즘 회사 일이 바쁜지

늦게 들어오고 일찍 나가시거든요.

 

안 그래도 이루는 지난주 같은 반 친구 우진이와

싸우면서 학교 가는 게 두려웠는데, 엄마가 없다는

핑계로 학교를 몰래 땡땡이 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그때, 이루의 반려동물 이구아나 이구가

이루에게 같이 놀자고 말을 걸어왔어요. 이루는

말을 하는 이구가 신기했지만, 같이 놀아주기에는

귀찮아 자기를 대신해 이구를 학교에 보냅니다.

 

모든 게 독특했던 이구는 단숨에 반 친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얻게 돼요.

그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에게 이루가 아닌 이구가

계속해서 학교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도 듣습니다.

그리고 반에서 대장질을 하던 우진이에게도 자기가

원하는 바를 확실히 말하며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줘요.

 

이루는 이구의 모습을 보며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자기 자리를 영원히 잃어버릴 것만 같았거든요.

결국 이루는 이구를 학교에서 쫓아내기로 결심해요!

 

 

과연 이루는 빼앗긴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상상력 넘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초등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과 문제를 생각해 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특히 초등학생이 되면 놀이의 주도권을 갖고,

휘두르거나 휘둘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누가 뭐래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는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게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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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왕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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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출판사의 시 그림책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하는 게 이번에 신간이 나왔어요.

이번 작품은 이정록 시인의 시 <오리 왕자>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답니다.

특히 주리 작가님의 동글동글 귀여운 삽화로

이야기에 사랑스러움을 더해주었어요.

 

 

엄마 오리와 다섯 아기 오리가 나들이를 가요.

한 줄로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그러던 중 다섯 번째 오리가

네 번째 오리에게 물었어요.

"앞에 엄마 있어?"

 

 

그 뒤로 네 번째 오리는 세 번째 오리에게

그리고 세 번째 오리는 두 번째 오리에게

또다시 두 번째 오리는 첫 번째 오리에게

앞에 엄마가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러자 앞서 나가던 오리들이 동생 오리들에게

엄마도 있고, 우리도 있다며 동생들을 달래줘요.

 

 

그러자 맨 마지막으로 뒤따라 오던 막내 오리는

무서운 독수리와 악어를 만나도 두렵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막내 오리의 앞에는 그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가족이 있었거든요!

 

 

마지막 자리에서 가족을 뒤따라 가야 했던

막내 오리는 두렵고 불안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앞에 있는지 물었죠. 그리고 되풀이

되며 돌아오는 가족들의 대답에는 막내를

향한 가족들의 따스한 사랑이 가득했어요.

 

 

이 따스한 사랑은 결국 막내의 자존감을

쑥쑥 올려줬어요. 오리의 천적인 악어도

두렵지 않을 만큼 큰 용기를 얻게 된 거죠.

 

 

막내 오리처럼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은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아주 따스한 그림책이었어요. 단순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시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많은 생각을 나눠볼 수 있었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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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똥을 따라가면? 올리 그림책 28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가와치 렌 그림,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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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물이 어디로 갈까요?

그리고 내가 싼 똥오줌은 어디로 갈까요?'

아이들이 한 번쯤은 가졌을 이 궁금증!

아주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배울 수

있는 그림책 <내 똥을 따라가면?>을 소개해요.

 

 

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셔요.

그런데 물을 마셨더니 화장실에 가고 싶었죠.

변기에 오줌을 싸고 변기 물을 내린 아이는

문뜩 내 똥오줌을 흘려보낸 변기 물,

손을 씻은 물, 세탁기의 물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궁금했어요.

 

 

아이는 아빠와 함께 하수도 탐험을

떠나기로 했어요. 방수복을 입고 몸이

작아지는 약을 먹은 아이와 아빠는

변기통으로 '풍덩'하고 빠졌습니다.

 

 

변기는 배수관과 연결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를 통해 하수도관으로 들어왔죠.

이곳에는 여러 곳에서 사용한 물이

모여들고 있었고, 그중엔 똥도 있었답니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하수도관은 살짝 기울어져 있어요.

대신 물이 너무 많이 흘러가지 않게

펌프로 물의 양을 조절하고 있답니다.

 

 

이 물이 도착한 곳은 바로 하수 처리장이에요.

마을에 있는 물은 바로 여기로 다 모이죠.

더러운 물은 이곳에서 하루 정도 시간을

들여 깨끗한 물로 바뀐답니다.

 

 

내 똥오줌을 따라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통해 물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알 수 있어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과학적 지식을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어린 유아들이 함께

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소에도 궁금증이 많은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상상력 넘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건 어떠세요?

아마 매력적인 이야기에 풍덩 빠질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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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뜨려면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지음, 데이비드 리치필드 그림, 윤보라 옮김 / 템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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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가 뜨려면 비가 와야 해.

햇살이 비치려면 구림이 걷혀야 해.

새벽이 오려면 어두운 밤을 지나야 해.

새날은 그렇게 시작돼.'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따스한 메시지가 담긴 그림책!

<무지개가 뜨려면>을 소개할게요.

이 그림책은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작가인

데이비드 리치필드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커다란 성이 화염에 휩쓸었어요.

그리고 한 소녀와 여우가 화염을 피해

어디론가를 향해 걸어갑니다.

 

 

두 친구의 여정은 쉽지 않았어요.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밤을 지나서

높은 산을 오르고 내려야만 했고,

무서운 괴물이 두 친구를 위협하기도 했죠.

 

 

하지만 두 친구는 포기하는 법이 없었어요.

두려움에 맞서 싸우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높은 파도도 용감하게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어느 때보다 눈부신 아침을 맞이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무런 고난 없이 평탄하게

흘러가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때때로 그림책 속 소녀처럼

험난하고 힘든 여정을 떠나야 할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쉽게 포기하는 게 아닌, 새롭게

시작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용감하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보면 어떨까요?

물론 그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힘든 일을

이겨낼수록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하게 성장하며,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무섭게 내린 폭우 뒤에 뜬 무지개가 아름답듯,

고난과 절망을 이겨낸 뒤에 올 희망찬 미래는

그 무엇보다도 찬란할 거예요!

 

 

어둠 속을 헤매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아름다운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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