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숫자 아파트 : 숫자 1의 우리 집 찾기 제제의 그림책
토니 브래드먼 지음, 미겔 앙헬 산체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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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숫자에 관심이 많아진

5살 막내와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

<뒤죽박죽 숫자 아파트>를 소개해요.



일이 숫자 아파트에 이사를 왔어요.

아파트 입구에서 일은 작고 둥그런 영을 만났고,

영은 친절하게도 일이 지낼 집을 안내해 주었죠.


 

“와, 여기 정말 멋진데!

일, 너한테 딱 맞는 곳이야.“

영은 일에게 딱 맞는 집이라며 이야기를 했지만

일은 뭔가 이상했어요. 모든 것이 너무 많았고,

욕조 모양도 이상한 데다, 침대도 너무 불편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식탁 모양도 이상했고, 의자도 너무 많았어요.


 

아침을 먹은 일은 숫자 아파트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파트 복도에서 불만을 이야기하는 다른

숫자들을 만납니다. 알고 보니 집이 불편한 숫자들이

한 둘이 아니었던 거였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은

숫자 일은 모두가 엉뚱한 집에서 지내고 있었던 걸

알게 되고, 다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해요.


 

과연 숫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숫자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특히 그림책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까지

수록이 되어 있어 너무 좋았어요.


 

귀여운 숫자 캐릭터가 아이의 호기심을 일으켜

숫자 인지 능력도 길러줄 수 있었고, 그림책에

나온 숫자를 하나씩 세보는 재미도 상당했답니다.

사실 수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참 많은데,

그림책을 통해 수학의 재미를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노출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성 넘치는 숫자들의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니라고

해요. 앞으로 시리즈로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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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 도서관 유령 소동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오로르 다망 그림, 이은선 옮김 / 한빛에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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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무서운 유령만 있는 게 아니에요!

스르륵 벽도 통과하지 못하고, 음산한 소리도

내지 못하는 소심한 유령도 있답니다.

유령과 함께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동화!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을 소개해요.


 

이 책의 주인공 유령 카즈는 인간과 바람을

무서워하는 엉뚱하고 소심한 유령이에요.

가족과 함께 오래된 학교에 살던 카즈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가족과 헤어지게 되고,

홀로 유령이 나타난다는 도서관에 살게 됩니다.

그러다 카즈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유령을 보는

인간 소녀 클레어를 만나게 되고, 함께 유령

사건을 해결하는 유령 탐정단이 됩니다.


 

첫 번째 사건은 잃어버린 카즈의 가족 찾기예요!

하지만 좀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가 어려웠죠.

과연 카즈는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귀엽고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미스터리 판타지 동화예요.

유령 탐정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책에 흠뻑 빠져들게 된답니다. 특히 유령과 인간

소녀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는 너무 따스했어요!


 

아마 추리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좋아할

거예요. 지금까지 총 4권이 이야기가 출간되었다고

하니, 얼른 다음 이야기도 만나 봐야겠어요.

앞으로 카즈와 클레어가 해결할 유령 사건이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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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1 -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조선 건국 벌거벗은 한국사 1
이효실 그림, 윤진숙 글, 김경수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아울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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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가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 책으로 출간되었어요.

교과서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익히는 게 왜 중요한지, 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조선 개국 과정에 대해 들려줘요.

태조 이성계는 왜 고려를 멸망하고 조선을 건국했는지,

태종 이방원은 왜 왕자의 난을 일으켰는지를 알려줍니다.

 


자칫하면 어려울 수 있는 한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고,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지루함 없이 만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벌거벗은 한국사>시리즈와 함께라면 더 이상

한국사가 어렵거나 싫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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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말 사전 그림책봄 25
김성은 지음, 이명환 그림 / 봄개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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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한창인 5월이 다가왔어요.

가정의 달 5월 하면 역시 사랑하는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가족과 함께 만나보면

좋을 그림책! <우리 가족 말 사전>을 소개해요.

 

혹시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가족끼리만 통하는

말이 있나요? 저희는 다 난!’이라는 단어를

가족끼리 종종 쓰는데, ‘다 나갔다’, ‘하나도 없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보통 휴대폰 배터리가

전부 나갔을 때 쓰는데, 다른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가족끼리만 통하는 말이에요.

 

이번에 만나 본 이야기는 우리 가족이 쓰는 말을

모아서 사전처럼 만든 그림책입니다. 글 작가인

김성은 작가님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에요.

 

라나타나 라나타나

무언가를 바랄 때 외치는 우리 가족의 주문이에요.

나타나라를 거꾸로 한 말이랍니다.

 

띠용 띠용

동생이 아기였을 때, 울면 달래 주던 말이에요.

지금은 아침마다 동생을 깨우는 알람 소리랍니다.

띠용띠용 일어나!’

 

그래서? 그래서?’

, 더 자세히 얘기해 달라는 뜻이에요.

궁금한 게 많은 엄마가 자주 하는 말이랍니다.

 

말 한마디면 충분해요.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우리 가족을 찾을 수 있어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말 한마디면

서로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이상하게 가족이라는 단어는 떠올리기만 해도

애틋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 가족만이 쓰는 여러 가지

말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조만간 우리 가족만이 갖고 있는 말 사전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약속했어요.

 

이 그림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따스하고 정겨운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그게 참 좋았어요. 어릴 적 생각도 많이

떠올랐고, 그림책을 보면서 저의 옛 추억을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말 한마디면 충분한

우리는 바로 가족이에요. 그 무엇도 뗄 수 없는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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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국 신화 1 : 신의 아들 단군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1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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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오래된 정신적

생산물이에요. 신화는 언제나 인류와 함께 해요.

한국 신화는 오래전부터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이

겪은 삶의 경험과 여러 생각을 이야기의 형태로

풀어낸 것입니다. 특히 한국 신화는 조화와 환대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인문학 중에 하나랍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한국 신화보다 서양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북유럽신화>에 더 관심이

많아요. 우리의 정체성의 뿌리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한국 신화>를 익히는 게 꼭 필요한데 말이죠!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한국 신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만화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어요. 평소에도

만화를 좋아하는 두 초등 아이에게 정말 유익하고

좋았던 책이라 소개할게요!

 

<만화 한국 신화>의 첫 번째 이야기는 단군 신화

로 시작을 합니다. 고조선의 건국에 빠질 수 없는

단군 신화를 너무 재미있게 만날 수 있었어요.

 

날이 좋은 어느 날,

신시라는 도시에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어요.

바로 홍익인간이라는 이념을 갖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환웅과 마늘은 먹고 곰에서 사람이 된

웅녀의 결혼식이었어요.

신단수 아래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수많은 신들이 이곳에 모였답니다.

 

시간은 흘러 환웅과 웅녀에게는 단군이라는 아이가

태어났고, 어느새 단군은 아홉 살이 되었어요.

바깥세상이 궁금했던 단군은 자신의 고민을

환웅에게 이야기했고, 호랑이 친구 범범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해요. 신시 밖의 세상을 돌며

곳곳에서 인간을 지키며 돕는 신들을 만나기로 한 거죠!

 

단군이 첫 번째로 만날 신은 이승과 저승 사이의

무조신 바리입니다.

과연 단군과 범범은 바리를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요?

 

지루하게만 생각했던 한국 신화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니! 생각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초등 두 아이가 푹 빠져서 봤답니다. 사실 엄마인

제가 봐도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라면 더 이상 한국 신화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단군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삶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네요.

특히 이야기의 말미에 신화학자 이경덕 교수님의

신화 특강이 실렸는데, 이게 너무 유익하더라고요.

그동안 몰랐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며, 인문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물론 초등 교과

연계 도서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알찬 구성이었어요.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하는 한국 신화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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