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말 사전 그림책봄 25
김성은 지음, 이명환 그림 / 봄개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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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한창인 5월이 다가왔어요.

가정의 달 5월 하면 역시 사랑하는 가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가족과 함께 만나보면

좋을 그림책! <우리 가족 말 사전>을 소개해요.

 

혹시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가족끼리만 통하는

말이 있나요? 저희는 다 난!’이라는 단어를

가족끼리 종종 쓰는데, ‘다 나갔다’, ‘하나도 없다

라는 뜻을 갖고 있답니다. 보통 휴대폰 배터리가

전부 나갔을 때 쓰는데, 다른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가족끼리만 통하는 말이에요.

 

이번에 만나 본 이야기는 우리 가족이 쓰는 말을

모아서 사전처럼 만든 그림책입니다. 글 작가인

김성은 작가님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에요.

 

라나타나 라나타나

무언가를 바랄 때 외치는 우리 가족의 주문이에요.

나타나라를 거꾸로 한 말이랍니다.

 

띠용 띠용

동생이 아기였을 때, 울면 달래 주던 말이에요.

지금은 아침마다 동생을 깨우는 알람 소리랍니다.

띠용띠용 일어나!’

 

그래서? 그래서?’

, 더 자세히 얘기해 달라는 뜻이에요.

궁금한 게 많은 엄마가 자주 하는 말이랍니다.

 

말 한마디면 충분해요.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우리 가족을 찾을 수 있어요.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말 한마디면

서로 가족이라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이상하게 가족이라는 단어는 떠올리기만 해도

애틋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 가족만이 쓰는 여러 가지

말들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조만간 우리 가족만이 갖고 있는 말 사전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기로 약속했어요.

 

이 그림책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따스하고 정겨운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저는 그게 참 좋았어요. 어릴 적 생각도 많이

떠올랐고, 그림책을 보면서 저의 옛 추억을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말 한마디면 충분한

우리는 바로 가족이에요. 그 무엇도 뗄 수 없는

끈끈한 가족의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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