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엘리스 윌크 지음,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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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것 중의 작은 조각이야.

너의 한 조각.

나는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지.

조용히 흘러가거나 불쑥 나타나지..

.

.

 

나는 지금 이 순간이야.

나는... 삶이야.‘

 

 

삶이 무언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삶이라고 하면 철학적인 느낌이 들면서,

왠지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요.

하지만 삶이라는 것은 멀리서 찾을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두가 바로 삶이랍니다.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 <나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특히 시적인 이야기로 들려주는 삶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기에도 좋았어요.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어도

우리의 삶이 늘 똑같지는 않을 거예요.

때로는 즐겁기도 때로는 슬프기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죠.

그림책 속에서 보여주는 삶의 다채로운 모습과

감정을 통해 앞으로 우리의 삶이 어떨지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어떤 삶을 보내고 싶은지도 함께

생각해 보면 더욱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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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슈퍼토끼! 까까똥꼬 시몽 26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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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가 너무 좋아하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신간이 나왔어요. 요즘 티브이에서도

시몽이 방영되고 더욱 친근한지, 신간 소식에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이 시리즈는 시몽이라는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유아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그리고 유해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이번 시리즈는 26번째 이야기인데, 성 역할과

고정관념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꼭 나누고 싶은 주제였어서,

이번 이야기 더욱 재미있게 봤어요.

 

시몽과 루, 페르디낭은 공원에서 놀기로 했어요.

그런데 시몽이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왔어요.

루는 시몽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시몽에게 물었죠.

우아, 시몽! 나도 타고 돼?”

 

그런데 갑자기 페르디낭이 끼어들더니, 폴짝

스케이트에 올라타요. 그러더니 루에게

여자애들은 이거 못 타. 스케이트보드는

남자가 타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페르디낭은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타봐요.

어느새 균형을 잃더니, 꽈당 하고 넘어졌어요.

이 모습에 시몽이 달려가 스케이트보드를 탔지만,

시몽 역시 균형을 잃고 넘어져 버리죠.

 

시몽과 페르디낭은 서로가 스케이트보드를

못 탄다며 놀리기 바빴어요. 그리고 그 사이

루가 조용히 스케이트보드에 올라탑니다.

 

과연 루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있을까요?

 

시몽과 페르디낭의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루의 스케이트보드 실력은 정말 대단했어요.

시몽은 루의 실력에 흥분해 멋진 슈퍼 토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죠!

 

이 그림책은 성에 관한 고정관념에 대해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에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게

되는데, 그림책을 통해 성 평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까까똥꼬 시리즈는 강렬한 원색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라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답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까까똥꼬 시리즈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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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린다 수 박 지음, 로버트 세-헹 그림, 황유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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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을 소개해요.

 

만약, 집에 갑자기 불이 났다고 상상했을 때

집에서 갖고 나올 수 있는 게 단 하나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지고 나올 건가요?

물론 크기와 상관없이 무엇이든요!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토론 과제를

내주었어요. 불이 난 집에서 구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뿐인데, 크기는 상관없다고 하죠.

아이들은 하나둘씩 물건을 선택해요.

그런데 들고 나오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아이들은 하나를 딱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고민을 한끝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는 스웨터를 가지고 나올 거야!

우리 할머니는 돌아가셨는데, 할머니가

떠 준 스웨터는 딱 한 벌뿐이라

다시 살 수 없는 유일한 것이거든.‘

 

얘들아. 이 문제는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해!

불이 나서 집이 전부 타 버린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빠 지갑을 챙겨야지!‘

 

나에게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야.

불이 나면 나는 빈손으로 걸어 나갈 거야.

소중한 게 아무것도 없거든.‘

 

이 이야기는 아시아계 작가 최초로 뉴베리상을

수상한 린다 수 박의 신간이에요. 그림책이지만

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초등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울리는 행복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네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를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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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마을 따꿍이의 비빔밥 여행
㈜아트라 컴퍼니 지음 / 아이허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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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국악과 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알려 줄

그림책! <소리마을 따꿍이의 비빔밥 여행>을

소개해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예술인 국악!

하지만 국악이 무엇인지,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아이들이 참 많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국악을 접하기란 쉽지 않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이야기

<소리마을 따꿍이의 비빔밥 여행>은

아이에게 국악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


소리마을 한옥에 살고 있는 비단이.

비단이가 살고 있는 소리마을은 아름다운

노래와 신비한 일이 가득한 마을이에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비단이에게 심부름 편지가 도착해요.

심부름 편지는 소리마을의 용기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한 심부름이 담긴 편지랍니다.

비단이가 해야 할 심부름은 멀리 한옥 집에

사는 할머니에게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비빔밥 재료를 전해오는 거였어요.


 

난생처음 심부름을 받게 된 비단이.

비단이는 심부름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때 소리마을 친구들이 발 벗고

나섰답니다. 비단이의 심부름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거든요.


 

과연 비단이는 친구들과 함께 심부름을

잘 마칠 수 있을까요?


 

친숙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만나는 국악 이야기는 우리 아이에게

국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어요.

특히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온 QR코드를

통해 신나고 재미있는 국악 동요를 만날 수

있는데, 이게 참 신나고 좋더라고요.

흥겨운 가락에 아이가 국악 동요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답니다. 물론 엄마인 제가

들어도 국악 동요는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이 그림책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며, 그 속에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용기와 협동심까지 배울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도 이 그림책을 통해 전통문화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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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숫자 아파트 : 숫자 3의 생일 파티 제제의 그림책
토니 브래드먼 지음, 미겔 앙헬 산체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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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숫자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둘째와 함께 재미있게 읽고 있는

그림책! <뒤죽박죽 숫자 아파트>를

소개합니다. 



이 그림책은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숫자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얼마 전 5살 막내와 함께 만나고 나서,

아이가 푹 빠져있는 책 중에 하나인데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이번 이야기는 숫자 3의 생일 파티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함께하는 즐거움과

친구들과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답니다. 



삼이 신이 나서 콩콩콩 뛰어요.

오늘은 기다리던 삼의 생일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하기로 한 삼은

최고의 파티를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를 했답니다. 



세 시 정작이 되자 모두 선물을 들고,

삼의 집을 방문했어요. 하지만 자리가

세 개밖에 없었던 터라 친구들은 자리에

앉지 못한 채 한참을 서성여야만 했죠.

이것뿐만 아니었어요. 음악 소리 때문에

친구들이 시끄럽다고 싸우기 직전까지 

왔고, 숫자 오가 준비한 케이크는 

모두 다섯 조각이라 친구들이 전부 

먹을 수 없었죠.



과연 숫자 삼의 생일 파티는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요?



역시 이번 이야기도 기대했던 것만큼

너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소재가 생일 파티에 관한 내용이라

아이가 더욱 집중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우당탕탕 엉망진창이 된 삼의 생일 파티를

보면서 아이도 안타까운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귀여운 숫자 캐릭터가 아이의 호기심을

일으키기에도 좋았고, 숫자 인지 능력도

길러줄 수 있어 정말 만족하는 책이에요.

물론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숫자를 하나씩

세보면서 숫자 학습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개성 넘치는 숫자들이 유쾌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출간된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되네요! 막내는 빨리 

다음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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