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더워 잠이 오지 않는어느 여름날 밤.아이와 할아버지는 망원경을 들고지붕 위로 올라갑니다.하지만 망원경의 줌 기능이 고장 나시야가 흐릿한 상황!!시무룩한 기분의 아이를 위해할아버지는 직접 망원경을 고쳐줘요.그리고 그 순간!아이는 저 멀리 우주에 착륙한우주선을 발견하죠.그런데 이상하게 우주 비행사들의표정이 어두워 보입니다.무슨 일이 있는 게 분명해요!아이와 할아버지는 서둘러 집으로 내려와우주선을 직접 만들어 우주로 떠나요.과연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어떤 기적일까요?-옥상에 올라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아이의 상상은 시작됩니다.샘어셔 작가님은 이 시리즈에작고 소박한 일상과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현실과 경계가 모호한 경이로운 모험은기적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이 그림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모험의 ‘주인공’이 바로 아이 자신이라는 점!우주선을 만들고, 조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는 아이고, 할아버지는 그저 조용히 옆에서 도와주는 진정한 조력자의 모습이 참 좋더라고요.이들의 관계는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신뢰로 가득 차 있었어요.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통해 이 책은 우리의 하루에도 작은 ‘기적’이 숨어 있다는 걸 알려줘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그리고 아이의 주도성과 창의력을 믿고 응원하는 모습은 모든 보호자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죠.그뿐만 아니라 샘어셔 특유의 섬세하고 과감한 일러스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