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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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랑의 정체를 알게 된 인간의

협박으로 야호랑은 긴급회의를 열어요.

인간들 사이에 숨어 살아온 야호랑은

정체가 들킬 때마다 괴물 취급을 받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왔지요.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해 내려진 결론은

야호랑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모든 인간에게

'위구슬'을 먹여 이들의 기억을 지우는 것!

 

 

하지만 가을은 인간 남자 친구인 신우와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는 않았어요.

바로 그때중요한 순간마다 킹메이커로

활약해온 종야호 ''이 새로운 제안을

던졌고야호랑은 세상에 정체를 드러내기

위한 커밍아웃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구슬 완전체를 얻은 가을은 우연히

미래를 엿보게 되고그것을 통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죠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선

가을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요.

과연 가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예측을 벗어난 반전이 이번 이야기의 큰

포인트였네요치밀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여김 없이 푹 빠져버렸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야호랑으로서의 삶과

인간관의 관계에 대한 가을이의 고민이

더욱 커지는데요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회의감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이 복합적으로 그려졌어요.

 

 

소수자로 살아가는 야호랑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는 이들의

심정을 다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가을과 신우와의 이별을 통해서는 관계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식을 직면할 줄 아는

용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십 대들이 한 번쯤은 느껴봤을 다양한

고민과 성장을 판타지적인 방식으로 그려내

무척 흥미로운 시리즈인데요정체성다름,

편견책임감 등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들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점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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