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무와 시리얼, 언니 이름을 찾아라!
에토프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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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순무와 고양이 시리얼은 함께 사는
‘언니’의 이름이 문득 궁금해졌어요.
 
 
하지만 모두가 그냥 ‘언니’라고만 부르니,
순무와 시리얼은 언니의 이름을 알 수 없었죠.
그래서 순무와 시리얼은 언니에게 최고의
이름을 지어주기로 결심했어요.
 
 
동그란 안경을 자주 쓰니 ‘안경 씨’
당근 수프를 잘 만드니 ‘당근 씨’
양말을 여기저기 숨기니 ‘양말 씨’
 
 
과연 순무과 시리얼은 언니에게 어떤
이름을 최종적으로 붙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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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와 시리얼의 대화를 잘 들어보면,
이들이 주인을 얼마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일상 속 작은
습관과 특징을 얼마나 다정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답니다.
 
 
특히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따스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어 참 좋았어요.
 
 
간결하고 단정한 먹선의 흑백 그림으로
표현한 삽화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그림책이었고요. 작가님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작고 무해한 존재들이 만들어가는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 좋았답니다.
 
 
그림책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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