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기분이 아니야!

그럴 기분이 아니야! ㅣ 사각사각 그림책 70
오언 매크로플린 지음, 폴리 던바 그림,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2월

하고 싶은 게 많은 거북이.

거북이는 어느 날, 바위에 오르다

넘어져 뒤집히고 말았어요.

몸이 뒤집혀 꼼짝도 못 하게 된

거북이는 무척 속상하고 슬펐지요.

속상한 거분이를 위로하기 위해

숲속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거북이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들은

기분이 나아지는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친구들이 이야기할수록

거북이는 점점 더 화가 나기 시작했답니다.

고슴도치는 거북이의 기분을

꼭 풀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거북이의 마음을 느껴보기로 했죠.

물론 고슴도치는 거북이가 아니었기에

거북이의 마음을 느끼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슴도치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얼마 후,

고슴도치는 거북이처럼 뒤집히고 나서야

거북이의 속상한 마음을 알게 되어요.

그러자 거북이도 천천히 자신의 마음을

고슴도치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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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속상한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고슴도치.

고슴도치의 도움으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솔직하게 다가간 거북이.

용기 있는 두 친구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거북이나 고슴도치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럴 때 친구의 마음에

공감하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어떨까요?

친구 관계에 서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그림책 '그럴 기분이 아니야!'

고슴도치와 거북이의 다정한 이야기를 통해

친구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