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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샬 선풍기 -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오세나 지음 / 달그림 / 2024년 8월
평점 :
‘스페샬 선풍기’는 시원한 바람으로 동물들의
무더위를 다 날려 주고 싶은 작가의 따스한
마음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특히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로 무더위와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했어요.
‘쿵!’ 트럭에서 파란색 선풍기가 떨어졌습니다.
선풍기를 발견한 멍멍이가 더위에 울부짖는
숲속 친구들을 하나 둘 불러 모으기 시작했죠.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깜짝 놀란 동물 친구들!
너도나도 그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나아갑니다.
점점 많아지는 동물만큼, 점점 바람의 세기가
커지는 선풍기...
과연 한 대의 선풍기로 동물들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까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로 모여든 동물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지만, 왠지 모르게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해집니다.
그림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선풍기의 모습이
무척 낯설어요. 아마 부모님 세대의 추억 속
오랜 선풍기의 모습일 거예요.
이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으로 되돌리고 싶은 작가님의 간절한
메시지가 담긴 장치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환경오염으로 지구의 날씨가 바뀌고 있어요.
그리고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이 그 영향을
받고 있죠.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해요!
그림책을 읽고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하나씩 실천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