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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경 쓰고 말았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4년 6월
평점 :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창작 노트를
살짝 엿보는 건 어떨까?
'길을 걷다가... 전철을 타다가..
몸을 씻다가... 과자 봉지를 뜯다가..
떠오른 일, 생각난 일,
당장 그려 두지 않으면 분명 금방
잊어버릴 아주 작고 작은 일.
아, 오늘도 자꾸자꾸 생겨난다.'
매 순간 끊임없이 관찰하고, 떠올린 생각을
기록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스케치집!
별거 없고, 맥락 없는 글이 이어지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마음을 울리는 다정한 위로가 녹아있죠!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있는 평범한 일상!
그 소소한 순간 속에서 찾는 반짝이는 재미!
역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작가님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은
이런 사소한 기록에서 시작이 되었겠죠!
순식간에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다정한 메시지는 허투루 넘겨지지
않네요. 두고두고 곱씹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특히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팬이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에세이에요!
'결과가 전부.
언제부턴가 내 머릿속에서
이런 생각이 커져만 간다.
하루하루가 그저 그런 날들이 된 지 오래다.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불안하다.
어찌할 수 없는 이 마음은
어디에서 온 걸까?
언제까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