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생각 벌 생각
박하잎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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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와 부대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모두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면 참 좋은데, 가끔 입장 차이로

인해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입장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이번에 만난 '곰 생각 벌 생각'은 이웃 간의

갈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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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한 곰.

새집을 꿀로 가득 채울 생각에 즐거운 벌.



벌집이 지어진 나무에 살고 있는 곰은

달콤한 꿀 향기에 이끌려 벌집으로 향해요.

그리고 벌집 속 꿀에 손을 댄 순간!



"앗! 꿀 도둑이야!"

벌은 곰은 발견하고 도둑으로 몰아세우죠!

도둑으로 몰린 곰은 벌에게 이 나무는

자신의 집이라며 당장 이사 가라고 받아쳐요.

그렇게 두 친구는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죠.



결국 곰은 벌에게 꿀은 돌려주기로 하고,

벌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해요.

하지만 꿀을 모으는 것도, 이사를 가는 것도

서로에게는 쉽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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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감정이 극으로 치달았지만, 이내 

곰과 벌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돼요.

그리고 자신이 내뱉은 말을 후회하게 됩니다.



의견이 달라 홧김에 나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적대적으로 대했던 순간, 누구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아마 많은 친구들이 이야기에 

공감하겠죠! 



곰과 벌의 갈등과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게

꼭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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