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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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한복판,

운하 바로 옆에 높고 좁은 집이 있어요.

지어진 지 400년이나 된 오래된 이 집에는

중요한 역사가 담겨 있답니다.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에 암스테르담이

급속히 발전할 때 지어진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에게

숨을 곳이 되어 주기도 했답니다.

그들이 바로 안네 프랑크와 가족이죠.



이번에 만난 '운하 옆 오래된 집'은

여전히 역사의 한복판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이랍니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작은 습지였던 이곳은

사람들의 손길로 운하 옆집으로 바뀌었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다 떠나기를

반복했어요. 그리고 300년이 지난 어느 날,

안네 프랑크와 가족이 이곳에 이사를 왔답니다.



늘 주머니에 노트와 펜을 넣고 

다녔던 사랑스러운 미소의 안네!

하지만 얼마 후 안네는 경찰과 군인을 피해

이 건물의 비밀 별채에 숨어 지내야만 했지요.



그곳에서 안네는 그날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기록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 더운 여름날 군인과 경찰들이

안네의 집으로 들이닥쳤답니다.



'운하 옆 오래된 집'이 만들어지고 쓰이는

과정을 통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어요. 특히 안네의 일기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지금도 한 해 120만 명이 찾아온다는 작은 집!

이곳에 쓰인 슬픈 역사를 통해 전쟁의 아픔,

평화와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갇혀있던 삶에서도 늘 빛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했던 안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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