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지
박철 지음, 이명환 그림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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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길 건너 건널목에

엄마가 서 있다


빨간불이

너무 길다

파란불아

어서 좀 켜지렴

빨간불아 

어서 좀 꺼지렴


내 우산 속으로 

엄마가 빨리 들어오게



자연과 함께 뛰놀던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소환하는 박철 작가님의 동시집.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그려낸 

동시가 많아 참 서정적이었답니다.



특히 자연과 공존, 함께라는 내용을

주로 담아내 잔잔한 울림이 있었어요.

저는 '신호등'처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동시도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동시 속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도 재미있었고,

누군가와 함께 있기에 낯선 길도 씩씩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다정한 메시지도 좋았어요.



평범한 것들이 동시를 통해 특별함으로 바뀌는 것!

이게 바로 동시가 갖는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해 줄 57편의 동시!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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