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리배 - 우리의 긴 이야기
이주희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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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

매일 스쳐 지나는 익숙한 풍경 속에

너와 내가 만났어.'



사람의 인연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사람이 우연히

마주치고, 평생을 함께하게 보내게 되면서

서로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것...

너무 낭만적이고 아름답지 않나요?



이번에 만난 '안녕, 오리배'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모두에게 응원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많은 사람들 중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났어요.

두 사람은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함께 보냈죠.

매일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은 항상 함께 있길

 바랐고, 잠이 들 때까지 서로를 생각했어요.



물론 행복한 순간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서로를 외롭게 하고 힘들게 만드는 건 아닐지,

막다른 곳으로 몰아대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될 

때도 종종 있었답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이 불안할 때도 있었지요. 



하지만 이 모든 날들은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될 거예요. 시간이 지나도 영원한 고전소설처럼

자꾸자꾸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겠죠...




평범한 일상들이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듯, 별다를 없는 날들이

한 장씩  겹치면 우리만의 이야기가 되겠죠.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계를

오리배로 표현한 이 그림책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준답니다.



특히 나와 함께 오리배를 이끌어가는 소중한

인연들을 떠올리며,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어요. 



모두의 오리배가 순조롭게 항해하기를 

바라면서 그렸다는 '안녕, 오리배'. 

이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그림책이에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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