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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 ㅣ 노란상상 그림책 111
강인송 지음, 소복이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5월
평점 :

강아지 무서워하는 친구들 있죠?
우리 둘째가 유난히도 강아지를 무서워해요.
조그마한 강아지도 무서워해서, 가끔 걱정이
되지만 조금씩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 속 주인공도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하는 친구예요.
가장 친한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냈는데,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더라고요!
과연 두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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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 기리네 집에 강아지가 왔다.
세상에! 이제 기리네 집은 다 갔다.
왜냐하면 난 강아지가 너무 무서우니까...
기리네 집에 가서 신나게 놀고 싶지만,
강아지가 무서워 기리에게 바쁘다고 핑계를 댔다.
그런데 기리가 강아지를 데리고 우리 집에 온 거다.
기리가 강아지를 살짝 만져 보라고 했다.
하지만 난 강아지가 꼭 악어, 뱀처럼 무서웠다.
결국 기리는 미안하다며, 다음에 놀자고 했다.
기리도 강아지도 속상해 보였다.
나는 이대로 기리를 보내면 안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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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어요.
친구는 기쁜 마음에 가장 먼저 주인공에게
소식을 전했지만, 함께 기뻐해 줄 수 없었지요.
왜냐하면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했거든요.
친구가 실망할까 봐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말도 전하지 못한 주인공이지만, 결국
강아지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죠.
서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속상한 두 친구.
과연 두 친구는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요?
주인공이 강아지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겠다고 외치는 친구 기리.
그리고 기리를 위해 조금씩 강아지와
친해질 용기를 내보는 주인공.
서로를 향해 내보이는 따스한 우정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이야기였어요.
당장 함께 놀지는 못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도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조금은 특별한 우정 이야기!
<기리네 집에 다리가 왔다>를 통해
우정에 대해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