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두 형제가 정말 좋아하는 초등동화!
그래책이야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다양한 교훈을
전해주는 시리즈라 저도 늘 재미있게
읽고 있어 이번 이야기도 기대되었어요.
"이 노트에 고백받은 사람의
이름을 적으세요.
백 명을 채우면 당신은
유명한 스타가 될 것입니다!"
주인공 하은이는 얼굴이 정말 예뻐서
남자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같은 학년 남자아이들은 물론이고
오빠나 동생들도 하은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자주 한답니다.
그럴 때마다 하은이는 거절은 하지 않고,
생각해 보겠다며 늘 여지를 남겨두죠.
그리고 이런 남자 친구들의 마음을
이용할 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고백 노트'를 발견하게 된 하은이.
그 노트에는 자신에게 고백한 사람의
이름을 적고 100명을 채우면,
유명한 스타가 될 거라고 적혀있었어요.
평소에도 예쁜 미모로 자신감이 가득했던
하은이는 고백 노트에 100의 이름을
채우기로 결심을 합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더 있었어요.
마지막 백 번째 이름은 꼭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어야만 했죠.
그리고 하은이는 얼마 전 전학 온
권도율을 마음에 두고 있었답니다.
과연 하은이는 고백 노트에
100명의 이름을 채울 수 있을까요?
그런데 고백 노트를 쓰기 시작한 이후
하은이에게 이상한 일이 조금씩 생겨요.
그동안 하은이에게 고백했던
남자아이들이 하은이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면서 자꾸 곤란한 상황에 빠지죠.
물론 고백 노트에 적혀있던 남자 친구들의
이름도 하나씩 사라져 버리기 시작했어요.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정말 몰입감 넘치는 동화책이었답니다.
고백 노트라는 소재가 약간 미스터리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라
더욱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생각났던 단어는
바로 '겸손'입니다.
예쁜 미모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겸손하지 못했던 하은이는 결국
많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고 힘들어해요.
사람은 외모로만 판단을 해서는 안 돼요.
그리고 아무리 자신에게 잘난 점이 있다고
해도 겸손하지 못한 채 친구들을 이용하는데
사용하는 건 옳지 못한 일이랍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겸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각자가 가진 개성을 존중하는 법,
친구를 배려하는 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