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별일 없니? 나무의말 그림책 10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나무의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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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벚꽃이 필까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벌써 벚꽃이 지는 따스한 봄이 만연해졌어요.

이번에 만난 '다니엘, 별일 없니?'는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봄을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만나보는 그림책이에요.



할아버지를 만나러 공원에 온 다니엘!

할아버지는 다니엘을 보자 물었지요.

"다니엘, 별일 없니?"



"음, 아직 모르겠어요.

한번 알아보고 올게요."

할아버지의 물음에 다니엘은 별일이 있는지

알아보고 오겠다며, 공원 길을 나섭니다. 



가장 처음 만난 친구는 바로 바위.

오래된 바위는 햇볕을 쬐어 따뜻하다고 해요.

그 뒤로 만난 검은 새는 새봄이 왔다며,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마을로 돌아왔죠. 

새끼 오리들은 알에서 깨어나고 있고, 

올챙이는 다리가 쑥쑥 자라고 있었답니다. 



봄을 맞이한 공원에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별일들이 아주 가득했지요. 물론 다니엘도

새 이가 났고, 다리도 쑥쑥 자랐어요. 그리고

전보다 더 빨리 달릴 수도 있었답니다. 



"별일 없니?"로 시작된 질문을 통해 

일상에 숨겨져 있던 따스한 봄을 

만끽할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어요. 

이야기 속 다니엘처럼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주변을 살펴본다면, 평범한 일상이 나에게 

더 특별한 별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우리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더 나아가 

다니엘처럼 산책길에서 보물 찾기를 하듯이 

봄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즐겁겠죠!



미카 아처 작가님의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한 콜라주 기법의 삽화로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책을 선물해 준답니다. 특히 

페이지를 꽉 채운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설레게 만들지요.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새롭고 반가운 변화!

그림책을 통해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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