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가기 전날 전날 시리즈
이현서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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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새로운 일을 앞두고 두려움을 느껴요.
어른인 저도 새로운 일을 앞둔 전날에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는 하죠.
이번에 만난 <치과 가기 전날>은 새로운 일을
앞둔 불안한 아이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줄 유쾌한 그림책이랍니다.


달력을 본 도도는 시무룩해졌어요.
내일이 바로 처음으로 치과에 가는 날이거든요.
도도가 좋아하는 계란 샌드위치도 먹기 싫었고,
좋아하는 친구 지호를 만나도 기분이 별로였죠.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
치과 간판을 본 도도는 더 시무룩해졌어요.
좋아하는 초콜릿도 먹지 않고 방에 들어간
도도는 눈물이 찔끔 났답니다.


그날 밤 도도는 꿈에서 충치 괴물들의 공격을
받았어요. 충치 괴물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흉측한 모습으로 도도의 치아를 망가트렸고,
도도는 이를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소용없었죠.


치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몽까지 꾼 도도는
과연 무사히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난생처음으로 치과에 가게 된 도도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기분도 좋지 않았고,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물론 잠자는 동안에도
악몽에 시달렸죠. 아마 많은 아이들이 도도의
모습에 많은 공감이 되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림책을 보는 내내 도도의 행동이 이해가
되었거든요.


사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막상 겪고 나면 별거 아닌 일이
정말 많아요. 이 그림책에서는 이런 상황을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처음이라는 힘겨운 경험이
사실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용기를 전해줘요.


치과가 무섭다고 외치는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필독서이고요! 물론 새로운 경험이
두려운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정말 좋아요.


새로운 일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그려낼 '전날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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