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도 않은 두려운 상황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특별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마르틴은 풍부한 상상력 때문에 때때로
무서운 생각을 해요. 무서운 생각들은
머릿속에 빙글 돌다 질문으로 이어지죠!
'만약 눈사태가 나면 어떡하지?'
'만약 혼자 남아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해?'
'만약 고래가 나를 삼켜 버리면요?'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하면,
마르틴은 몸이 부들 떨리고, 심장이 뛰죠.
지나치게 많은 걱정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은 포기한 적도 벌써 여러 번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르틴은 소풍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숲에서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몸이 떨리고 머리가 아팠지요.
과연 마르틴은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친구들과 함께 소풍을 갈 수 있을까요?
엄마는 마르틴이 느끼는 불안한 감정을
흥미로운 상상 속 모험으로 바꿔나가요.
그리고 마르틴은 불안한 마음을 조금씩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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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에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종종 느끼는
감정 중에 하나랍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아이가 터무니없는 불안을
호소할 때, 우리는 종종 외면하기도 하죠!
사실 불안한 감정은 믿고 있는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풀 수 있는 감정 중에 하나랍니다.
주인공의 엄마가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바꾼 것처럼,
우리 아이가 불안을 호소할 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네요!
이 그림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참 좋은 이야기였어요. 주인공의 엉뚱한
상상력은 사실 호기심으로 비롯된다는 것,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네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불안한 감정을 갖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유쾌한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다독거려 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