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어요.
유난히도 춥게 느껴졌던 이번 겨울.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 더 많아 왠지
아쉽기도 한데요! 이렇게 아쉬운
저의 마음을 포근하게 달래줄 그림책!
<겨울로 가자!>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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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계절 겨울!
하루 종일 '심심해'를 외쳤던 아이는
엄마의 성화에 밖으로 나옵니다.
"으아, 추워!
얼른 봄이나 오면 좋겠다."
추운 날씨 탓에 괜히 심술이 난 아이.
그런데 어디선가 차가운 공기가 휙
지나가더니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죠.
"내 이야기를 들려줄게."
겨울나무가 아이에게 속삭여요.
"나는 봄만 기다리고 있지 않아.
가벼워진 가지를 맘껏 뻗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즐기고 있어."
애벌레도 아이에게 속삭이죠.
"나는 겨울이면 번데기에서 잠을 자.
달큰한 겨울 냄새를 맡으며 포근한
꿈을 꾸지. 나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야."
"네가 너인 것으로 충분하듯
겨울은 겨울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워."
여러분의 겨울은 어떤 계절이었나요?
시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이야기 덕분에
겨울과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조금씩 떠올려 봅니다.
사실 저는 추운 겨울을 기다리는 편은
아니에요. 겨울이 되면 밖에 나가는
것도 귀찮고, 추위에 덜덜 떠는 것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겨울보다는 다른 계절을 더 좋아하죠!
하지만 겨울은 다채로운 색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계절 중에 하나랍니다.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을 통해 겨울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겨울이 우리에게 줬던 아름다운 풍경과
행복했던 추억! 다시 만나기까지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다정한 그림책과
함께라면 기다림은 문제없겠죠!
저마다 갖고 있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빛깔을 담아낸 '계절 빛깔 그림책'시리즈!
그림책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갖고 있는
사계절을 즐기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코앞으로 다가온 봄을 기다리며,
내일은 '봄의 입맞춤'과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