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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의 오싹오싹 맛집 ㅣ 사각사각 그림책 60
밥 시어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평점 :

밥을 먹는 것도 너무 귀찮아!
누군가 내 입으로 맛있는 음식을
넣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위트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 <밥의 오싹오싹 맛집>을 소개해요.
빈둥빈둥 게으름쟁이 악어 밥은
사냥도 귀찮아서, 새들이 자기의
입속으로 쏙 들어오길 바랐어요.
하지만 새들에게 부탁을 해도 아무도
악어 입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밥은 새들을
불러 모을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로 자신의 콧잔등에 새 모이 맛집을
차리는 거였죠. 새들이 모이를 먹으러
몰려들면 그때 냉큼 삼킬 셈이었어요.
드디어 밥의 맛집에 손님이 찾아왔어요.
밥은 첫 손님을 삼키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죠. 이후 밥의 맛집은
입소문이 쫙 퍼져 금세 유명해졌고,
밥의 맛집 주위에 작은 마을이 생겼어요.
과연 밥은 계획대로 많은 새들을
꿀꺽 잡아먹을 수 있을까요?
어느새 밥 주변으로 몰려든 많은 새들!
밥은 새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게 돼요. 물론 호시탐탐 새들을
꿀꺽 삼킬 생각은 잊지 않았죠.
그리고 드디어 새들을 잡아먹을 기회가
왔지만, 밥은 그럴 수 없었답니다.
홀로 지냈던 밥은 새들과 함께 지내면서
함께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 깨닫게 되거든요.
유쾌한 이야기 속에 친절한 삶이 주는
행복, 특별한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소속감의 기쁨 등 다양한 주제를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특히 주인공 밥의 시시각각 변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은 책을 읽는 즐거움도
선사해 주었답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밥의 오싹오싹 맛집>!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