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귀신 - 제5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수상작
문성해 지음, 송선옥 그림 / 보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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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든 것들에게 마음이

있다면 어떨까요? 

무언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태어난 게 바로 시라고 이야기를 

전한 문성해 작가님의 동시집

<달걀귀신>을 소개해요.



'납작 만두'

납작 엎드려!

껌처럼 납작 달라붙어 있어!

접시를 붙잡고 절대 떨어지면 안 돼!

빨판을 만들어 착 달라붙어!

저 컴컴하고 무시무시한 입속으로

꿀꺽, 삼켜지기 싫으면




'분무기'

자, 손들어! 가진 것 다 내놔!

아빠가 아침마다 화분 앞에서

분무기를 들이댄다

식물들이 벌벌 떨면서 다 내어놓는다.

꽃과 향기와 꼭꼭 숨겨 둔 열매까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정말 쏙쏙!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동시들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시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물이나 사건들이 작가님의 손에서 

특별함으로 바뀌는 순간을 다채로운 

동시들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특히 송선옥 작가님의 따스하면도

재치 있는 삽화가 동시를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답니다. 



동시를 읽다 보면 주변을 좀 더 깊게 

관찰하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채로운 동시들을 통해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달걀귀신>

꼭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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