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여다보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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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자의 다정한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켜 줄

따스한 그림책! <가만히 들여다보렴>

소개합니다.

 

-

 

기분이 너무 안 좋은 핀은 이불을

뒤집어쓴 채 혼자 웅크려 있었어요.

그때 할아버지가 핀에게 다가와

이야기를 하자고 했지만, 핀은 그

누구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았답니다.

 

할아버지는 핀을 토닥이며, 밖에 나가

잠깐 걸어보자며 숲으로 데리고 갔어요.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자연의 숨겨놓은

비밀을 핀에게 하나씩 알려줍니다.

 

나무가 위로 가지를 뻗는 건

땅속으로 깊이 자라는 뿌리가

나무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지.“

 

겉으로 시들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에선 무언가 새롭게 태어나고 있어.“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다.

속은 이렇듯 다른 비밀을 품고 있어.“

 

그리고 네 마음을 절대 모를 것

같은 사람을 한번 가만히 들여다보렴.

어쩌면 그 사람이 바로 네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겠니.“

 

핀처럼 아무도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하고 우울할 때가 있어요.

이런 감정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종종 느낀다고 합니다. 이럴 때 그림책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수용하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림책 속 할아버지의 이야기 중에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다.”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사실 우리는

대부분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랍니다. 겉보기와 달리 그

사람만의 특별한 경험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어떤 행동을 하는 데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이처럼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것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면이 존재할 수 있답니다.

 

수용과 극복, 새로운 발견에 대해

다정하게 알려줄 아름다운 이야기!

<가만히 들여다보렴>

아이들과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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