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어두운 밤에도 우리의 눈을
밝혀주는 안경이 있다면 어떨까요?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시작된 유쾌하고
특별한 이야기! <달글라스>를 소개해요.
제목의 ‘달글라스‘만 들어도 호기심이
가득하지 않나요?
달글라스라면 선글라스의 반대인가?
하는 궁금증을 안고 그림책을 펼쳤어요.
평화로운 숲속 마을.
하지만 깜깜한 밤이 찾아오면 번쩍이는
포식자의 눈빛이 숲속 동물들을 두려움에
오들오들 떨게 했답니다.
하지만 청설모 박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번쩍이는 포식자의 눈빛을 연구한 끝에
빛을 내는 달글라스를 발명했어요.
어두움 밤 두려움에 떨던 동물들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이었답니다.
달글라스는 동물들 사이에서 아주 큰
인기를 끌었어요. 그리고 금세 숲속
동물들의 필수품이 되었죠.
그러던 어느 날, 밝은 눈을 갖게 된 어린
토끼들이 달글라스를 갖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어요. 호랑이 소리를 내며 서로를
놀렸는데, 숲속 동물들이 그만 토끼들을
진짜 호랑이로 착각을 하고 말아요.
깜짝 놀란 동물들은 얼른 몸을 숨겼고,
더 강하게 보이기 위해 서로를 노려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강렬한
눈빛들이 서로를 마주친 순간! 번쩍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과연 동물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야행성 동물들의 눈에는 반사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타페텀이 있다고 해요.
이는 어둠 속에서 눈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덕분에 깜깜한 밤 적은 빛으로도
앞을 볼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아마 어두운 밤 반짝이는 고양이의 눈을
본 적이 있을 텐데, 이게 바로 타페텀이죠.
작가님은 타페텀을 보고 난 후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달글라스를 탄생시킨 거예요.
재미있는 상상력을 유쾌한 이야기로 만든
작가님의 색다른 발상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부정적이 아닌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본다면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네요.
그뿐만 아니라 두려움, 질투가 우리의 눈을
가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겠어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
줄 달글라스!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