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그리는 마음 시간을 걷는 이야기 5
김종민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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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천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신라의 도읍이었답니다. 그래서 경주의

역사가 곧 신라의 역사나 마찬가지이죠.

경주는 지금도 아름다운 신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에게 천 년의

이야기를 건네고 있답니다.

 

경주에 오면 제일 먼저

감포 바다를 보여주고 싶었어.

시원한 바닷물에 발 담그고

발가락 간질이는 파도를 느끼며

문무대왕릉 위로 돋는 아침 해를

함께 바라보고 싶었지.‘

 

아쉽지만 석굴암 본존불은 두 눈으로만

담아야 해. 어쩌면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마음에 새기는 것이 더 오래 남을지도 몰라.

아빠가 율이 모습을 늘 마음에 담는 것처럼

 

불국사는 변함없이 그대로구나.

어릴 땐 이 훌륭한 유산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보지 않았어.

아는 것이 없으니 느낄 것도 없었지.

알고 나니 그제야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이더라.

너에게도 언젠가는 그런 때가 올 테지.‘

 

이 그림책은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숨 쉬는 경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발걸음을

옮기는 작가님의 다정한 마음을 통해 천 년의

경주를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답니다.

특히 아이에게 닿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을

담아낸 다정한 글들을 통해 교과서나 역사책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경주를 만날 수 있어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경주! 그곳으로의 특별한 여행을

아이와 함께 떠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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