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
‘책가방도 학교 가기 싫어!’를 소개해요.
‘비밀 하나 말해 줄까?
난 새 학기가 너무너무 두려워.‘
여름 방학은 책가방에게도 최고예요.
왜냐하면 옷장 안에서 빨래 바구니랑
겨울 코트랑 빈둥거리며 쉴 수 있거든요.
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개학날.
책가방은 ‘이제 학교 가야지’라는
말만 들어도 몹시 불안해져요.
학교에 가기 위해 입을 활짝 벌려
교과서랑 파일 더미를 담아야만 했고,
앞으로 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 알 수조차 없었답니다.
학교에선 더 엉망인 하루를 보내요.
벽에 얼굴이 찌그러질 때도 있고,
낯선 사물함에 밀어 넣어지기도 해요.
그리고 가끔 엉덩이가 끌려 욱신거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책가방이 가장 싫은 건
바로 자신의 자리가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는 점이었죠.
과연 책가방은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요?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 속 책가방처럼 다양한 이유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는 해요.
특히 느슨했던 생활이 갑자기 정신없이
돌아갈 때면,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두려운 상황에서도
조금만 여유를 같고 주변을 둘러본다면
생각하지도 못한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에는 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따스한 위로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책가방을 의인화하여 새 학기가 두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본다는 게 무척
매력적인 이야기였어요.
웃지 못할 책가방의 속 사정을 보면서
새 학기의 불안한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새 학기를 맞이한 아이의 불안한 마음에
공감하며 괜찮을 거라고 용기를 심어 줄
수 있는 그림책!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