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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이스크림 ㅣ 그림책이 참 좋아 99
서지혜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8월
평점 :

뜨거운 여름이 한창이에요.
이렇게 더운 날,
생각나는 간식은 무엇인가요?
저는 바로 달콤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이면서,
여름이면 더욱 찾게 되는 간식이에요.
이번에 만난 <오늘의 아이스크림>은
길가에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통해
나눔의 즐거움을 알려줄 수 있는
유쾌하고 따스한 그림책입니다.
소녀가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렸어요.
그런데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향해
누군가가 바쁘게 달려오고 있었죠.
하나, 둘, 셋... 바로 개미 떼였어요.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개미들은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며
떨어진 아이스크림을 차로 옮겼어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실은 개미들의
아이스크림 차는 바람 부는 들판을
가로지르고,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호수를 건너 개미 마을로 향했답니다.
아이스크림 차가 마을에 오는 날이면
개미들 모두 긴 줄을 서서, 천천히
차례를 기다려요. 오늘은 특히 맛있는
딸기바나나 아이스크림이 개미 친구들을
맞이했답니다.
아이스크림은 일개미, 여왕개미,
아기 개미까지 좋아하는 간식이에요.
개미들은 어떤 맛이든 가리지 않죠!
민수가 뛰다가 떨어뜨린 망고 아이스크림.
지혜가 서두르다 떨어뜨린 녹차 아이스크림.
서희가 놀다가 떨어뜨린 체리 아이스크림.
과연 내일은 어떤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미들이 맛볼 수 있을까요?
산책길에 발견한 개미 떼를 보면서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만들었다는
유쾌한 이야기는 아이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해 주었답니다.
친구들에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선물하기 위한 개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모두 같이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나누는
행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길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실수로 떨어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겪게 되면,
속상하고 슬픔 감정이 먼저 들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떨어트린 아이스크림 덕분에
개미들이 행복하다면 어떨까요?
이런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속상한 감정을
저 멀리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몽글몽글 마음이 따뜻해지는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이야기!
아이와 함께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