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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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발달된 지금.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가 없는 일상을

상상해 본 적이 없을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까지 미디어를

놓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물론 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저 또한 포함되어 있답니다.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인

미디어는 어느새 우리 사회 전체를 통괄하며

제어하는 기능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회를 지배할 정도의 아주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우리의 곁에 스며든 ‘미디어’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소재랍니다.

<연결하는 소설: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는

미디어가 우리의 소통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미디어가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여덟 편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p.34

‘그는 자기 삶의 대부분을

온통 말을 그리워하는 데 썼다.

혼자 하는 말이 아닌 둘이 하는 말,

셋이 하면 더 좋고,

다섯이 나누면 훨씬 신날 말,

시끄럽고 쓸데없는 말, 유혹하고,

속이고, 농담하고, 호소하는 그런 말들을..‘

 

그중에 저는 김애란 작가의 <침묵의 미래>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이 이야기는 세상에 나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모두 사라지고,

그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우리 모두는 언어를 통해 나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해요. 언어는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지만 우리는 ‘말‘로 하는

소통과 점점 멀어지고 있답니다.

이러다 결국 책 속의 상상력처럼 ‘말‘이

사라지게 되면 어떨까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니, 사람과 말로 하는

소통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네요.

 

요즘은 무분별한 미디어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현명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해야 해요.

<연결하는 소설>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미디어의 이면을

살펴보고, 미디어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처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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