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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더 자유로울까? ㅣ 필로니모 8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에밀리 바스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6월
평점 :

그동안 정말 궁금했던 필로니모 시리즈의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이 시리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철학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총 여덟 편의 동물 우화를 통해 철학자들이
발견하고 깨우친 삶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철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아이들의
첫 철학 책으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필로니모8 #칸트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더 자유로울까?>
하늘을 날고 있는 하얀 비둘기.
비둘기는 날개를 짓누르는 바람의 무게를
느끼며 생각해요. 바람이 방해하지만 않아도
훨씬 더 자유롭게 날 수 있을 텐데.
과연 바람만 없다면 비둘기는 하늘을 더욱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사실 바람이 없으면 비둘기는 하늘을 날 수
없답니다. 새들은 공기의 흐름으로 생기는
양력을 이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거거든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고민을 했던 18세기
철학자 칸트를 통해 이처럼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무언가가 우리를 앞으로 향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때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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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철학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철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왕이면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주는 이야기와 함께라면 더욱 좋겠죠?
그런 면에서 필로니모 시리즈 참 좋은 것 같아요!
짧지만 강렬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두 권의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
다른 책도 너무 궁금하다며 꼭 만나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자연스럽게 철학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로니모> 시리즈!
아이와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