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퍼 - 백조는 모두 하얗다고? 필로니모 7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야닉 코트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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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궁금했던 필로니모 시리즈의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이 시리즈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철학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총 여덟 편의 동물 우화를 통해 철학자들이

발견하고 깨우친 삶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철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어 아이들의

첫 철학 책으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필로니모7 #포퍼

<백조는 모두 하얗다고?>

 

혹시 여러분은 백조가 모두 하얗다고 생각하나요?

한 과학자가 이런 가설을 내놓았다고 해요.

백조는 모두 하얗다.”

 

하지만 이 주장을 과연 증명할 수 있을까요?

전 세계의 백조를 일일이 세보지 않는 이상

이 주장을 증명할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검은 백조 한 마리만 있으면,

이 주장을 반박할 수는 있답니다.

 

20세기의 영국 철학자 칼 포퍼는 검증하고

반증할 수 있어야 과학이라고 했답니다.

무엇이 사실이라고 주장만 하기보다는 어디가

틀렸는지 검증하고 다시 새로운 가설을 내놓음

으로써 과학이 더욱 발전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진실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했죠.

 

우리는 대부분 과학적 사실이라고 하면 무조건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세상에는 절대적 진리는 없답니다.

 

 

사실 철학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 철학 교육이

필요하다고 해요. 이왕이면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 주는 이야기와 함께라면 더욱 좋겠죠?

 

그런 면에서 필로니모 시리즈 참 좋은 것 같아요!

짧지만 강렬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두 권의 이야기를 만나고 나니,

다른 책도 너무 궁금하다며 꼭 만나봐야겠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자연스럽게 철학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로니모> 시리즈!

아이와 함께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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