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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플스 -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ㅣ 작은별 그림책 9
비타 머로 지음, 레이첼 추치 그림, 초록햇비 옮김 / 노랑꼬리별 / 2023년 4월
평점 :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 <플러플스>
호주 동남쪽에는 크고 아름다운 유칼립투스 숲이
있어요. 그곳에는 코알라 플러플스가 살고 있었죠.
숲에는 맛있는 나무도 많고, 친구들도 많았답니다.
플러플스가 사는 데 이보다 완벽한 곳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 치더니 세찬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이곳은 비가 아주 드문 곳이라
이곳에 번개가 떨어진다면 불이 날 수도 있었죠.
겁이 난 플러플스는 나무를 꽉 움켜잡았어요.
그리고 얼마 후.
플러플스가 우려한 데로 숲에 불이 났어요.
플러플스는 친구들과 함께 나무 위로 올라가
불이 꺼지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죠.
과연 플러플스는 불길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호주의 대표 동물 중에 하나인 코알라!
호주의 숲에는 코알라가 무려 8만 마리나 살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생긴 가뭄과
산불 때문에 많은 코알라들의 사라지고 있답니다.
아마 이상 기온이 생겨난 건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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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는 플러플스와 오닉스처럼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목숨을 잃어가는 동물들이 정말
많다고 해요. 우리는 수많은 동물들과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우리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많은 생명과
자연을 손쉽게 함부로 할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과연 우리에게 그런 자격이 있는 걸까요?
이 그림책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
더 나아가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동물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네요.
두 동물의 특별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