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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5월
평점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사랑하는 누군가를 영원히 못 본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다 슬프고 견디기 힘들어요.
그런데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이별을 아이가
겪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만나 본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는
할머니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방법을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언제 올 거야, 할머니?’
할머니를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잔잔하게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우리 아가, 언제나 난 여기 있는데?
찾아보렴, 구석구석 모든 곳에 내가 있어.‘
또 한 번 아이는 할머니를 애타게 불러요.
‘언제 올 거야, 할머니?
여전히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할머니의 목소리만 아이에게 울렸어요.
‘우리 귀염둥이,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느껴 봐, 햇볕이 안 닿는 곳에도 내가 있지.‘
과연 할머니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림책을 읽다 보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할머니는 영원히 우리 곁에,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나눴던 추억도 언제나 남아 있음을 느끼게 되죠.
사실 가까운 누군가의 죽음은 모두에게
슬프고 힘든 일이에요. 특히 그 존재가
가족이라면, 더 견디기 힘들겠죠.
하지만 그림책을 통해 슬픈 감정과 이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배움이에요.
그리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름답고 따스한 그림과 다정한 이야기로
영원한 이별인 죽음을 담담하게 그려낸 그림책!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슬픈 이야기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나고 이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