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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과 빨간 장갑
안도 미키에 지음, 무라오 고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월
평점 :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유쾌한 이야기!
<암탉과 빨간 장갑>을 소개할게요.
어느 농부의 집 마당.
무슨 일인지 닭들이 소란스러웠어요.
집 안의 암탉들이 모여 어린 닭을 꾸짖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엉뚱한 어린 암탉이
자기도 수탉처럼 울겠다고 했다가
어른들에게 혼나고 있었던 거죠.
어린 암탉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어요.
"그럼 커다란 볏이 있으면 괜찮나요?"
그때 마침 빨간 장갑이 암탉들 사이로
떨어졌어요. 커다란 빨랫줄에서 자신이
더 잘났다고 우쭐대다가 강한 바람에
날려 농부의 집 마당으로 오게 되었죠.
어린 암탉은 바닥에 떨어진 빨간 장갑을
재빨리 머리에 뒤집어쓰고는 암탉들에게
소리쳤어요.
"내 볏을 찾았어요!
이제 큰 소리로 울어도 되죠?"
어린 암탉에게는 병아리 때부터 키운
꿈이 하나 있었어요. 자신의 우렁찬
목소리로 모두에게 새로운 날이 왔다고
아침을 알리고 싶었던 거예요.
하지만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어린 암탉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어요.
자신의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러웠거든요.
그때 암탉들이 몰려와 어린 암탉에게
다정한 위로를 들려주었어요.
"너는 있는 그대로가 좋아. 꼬꼬댁 꼬꼬!"
결국 어린 암탉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꿈꿔왔던 행복한
삶을 드디어 이루게 됩니다.
작가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해요.
어른들이 정한 틀과 제약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답니다.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은 따스한 이야기를
통해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전해 받았어요.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