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동화로 출발하여
횡단보도 건너고
계단 오르내리고
운동장 달리고
눈비에 젖고
돌부리에 차이고
걷고
뛰어서 헌 운동화에 도착하였다
거기까지
2년 걸렸다‘
굵직한 문학상을 여러 수상했던
송찬호 시인의 동시집이 출간되었어요.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는 평범한 것들이
작가님의 손에서 특별함으로 바뀌었답니다.
사실 아이들과 저에게 동시는 왠지 모르게
낯설어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 본 동시집을
통해 조금은 가까워졌으리라 생각되네요.
아이와 함께 따뜻한 동시집을 읽고, 직접
동시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동심을 간직한 상상력 넘치는
동시의 세계로 푹 빠져보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