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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 먹고 살지? -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김도경 지음 / 달그림 / 2022년 11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요.
일이 힘들고 고단할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그림책은 먹고살기 위해
일터로 나온 사람들을 통해 특별한 무언가를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철학 이야기입니다.
공사장에서
인부 두 명이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인부들은 트럭에 무언가를 가득 싣고 온 뒤,
바닥에 쏟아 냅니다. 그리고 포클레인과
삽을 이용해 고르게 펴기 시작했지요.
얼마 후 인부들은 지게차를 이용해 고르게
편 바닥에 무언가를 또다시 올려놓기 시작해요.
그랬더니 어느새 김밥이 완성되었네요!
이 이야기는 공사장, 숲속, 염전, 훈련소,
세차장! 다섯 가지 공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의 움직임의 끝에 다다라서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으로 짠!
하고 변신을 한답니다.
단순한 삽화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놀라운 상상력은
굉장히 특별했어요. 아이와 함께 어떤
음식이 짠! 하고 나타날지 생각해 보는
것도 무척 즐거웠답니다.
가정주부로 가족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던
작가님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일하는
과정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러면서 그림책 속 인물들을 손가락이라고
생각하며 읽어보면 더욱 특별한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이 그림책은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에요.
그래서 마음껏 새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특별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