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마을 안녕, 쥬브 안녕 쥬브와 이상한 연필 4
이승은 지음, 차유민 그림 / 동화작업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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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브과 이상한 연필'시리즈는 인친님들의

피드를 통해 늘 궁금했던 이야기예요.

그런데 좋은 기회를 통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대추마을 안녕, 쥬브 안녕>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시리즈는 두 아이가 마법 연필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인 대추마을로 모험을 떠난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전 작품들을 아직

못 만나봐서 내용이 이해가 안 될까 봐

걱정했었는데, 충분히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한가로운 어느 날.

지니와 홍이는 마법의 연필로 주문을 외우고

대추마을로 향했어요. 그곳에 도착을 하니,

대추나무 할머니와 쥬브가 두 친구를 반겼죠.



쥬브와 대추나무 할머니 그리고 두 친구는

하늘을 나는 대추꽃 돗자리를 타고 소풍을

가기로 했어요. 소풍은 꿈만 같았어요.

구름은 포근했고, 시원한 바람도 친구들

곁에 머물러 주었답니다.



즐거워하는 지니와 홍이를 바라보던 쥬브는

무척 행복했어요. 다 같이 소풍을 나와 있는

것이 꿈처럼 편안하면서 즐거웠죠.



하지만 그날 이후 쥬브는 점점 수척해졌어요.

어떤 날은 동굴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누워있어야만 했지요. 사실 쥬브와 친구들은

헤어질 날이 머지않았어요. 쥬브는 곧 원래

있던 곳으로 가야만 했죠.



지니와 홍이는 속상했지만 쥬브는 영원히

자신들의 친구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누구에게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이별은 참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들과의 이별을 조금씩 준비하는 쥬브의

모습이 울컥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답니다.



이 그림책은 이별이라는 주제를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이별이 꼭 슬프지만은 않다고,

우리에게는 즐거웠던 추억이 있으니

괜찮다는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상상력 넘치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진한 감동도 느낄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따스한 느낌이 가득한 삽화도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이번 이야기를 읽고 나니, 다른 이야기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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