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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대결 ㅣ 베서니와 괴물 3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강나은 옮김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우리 아이가 너무 기다리던 베서니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가 얼마 전 출간되었어요.
평소에도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라
베서니 시리즈 엄청 기다렸었는데, 드디어
일 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네요.
이 시리즈는 원고가 완성되기도 전부터
전 세계 25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해리 포터>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에서 영화 제작을
결정하면서 판타지 문학을 이끌어 갈 최고의
시리즈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2권의 마지막에서 도리스 요원에게 잡혀
레이저 감옥에 갇히게 된 괴물!
다시는 볼 일이 없는데도 베서니는 날마다
괴물에게 잡혀 먹는 악몽을 꾸기 시작해요.
그러던 어느 날, 베서니는 도리스의 대장
니클에게 중요한 전화를 받고 난 뒤 괴물이
갇혀 있는 도리스 섬으로 향합니다.
그곳에 도착한 베서니와 에벤에셀은 놀라운
사실을 듣게 돼요. 살아 있는 건 뭐든 먹어
치우던 괴물이 기억을 몽땅 잃고 착한 괴물이
되었다는 거죠. 그래서 감옥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를 반대하던 베서니와
에벤에셀은 감옥에서 나온 괴물의 보호를
맡게 됩니다.
아무 기억도 없는 괴물은 예전과 달랐어요.
에벤에셀은 변한 괴물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동네 사람들을 도우러 다녔죠. 하지만 베서니는
여전히 괴물을 믿지 않았어요. 괴물이 모두를
속이고 있다며 자신이 그걸 밝히겠다고 나섰죠.
과연 진짜 괴물은 기억을 잃은 걸까요?
역시 이번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이 시리즈는 300페이지가 넘는 긴 호흡의
이야기지만 단숨에 읽어 낼 만큼 흥미진진해요.
사실 엄마인 저도 너무 좋아하는 이야기랍니다.
500년 동안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에벤에셀,
뭐든지 먹어버리는 괴물까지! 베서니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가 가득 담겨 있는
이야기라 빠져들 수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상상력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선물해 줘요.
이번 이야기도 예측할 수 없는 스릴이 넘쳤고,
생각하지도 못한 반전에 재미가 더했어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넘치는 이야기!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
아이와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