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았던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의 또 다른
에피소드를 만나보았어요.
이 시리즈는 초등 아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과학 동화 시리즈입니다.
현재까지 시즌 2의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출간이 되었고,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과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나유식은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과학을 무척 좋아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우주에서 떨어진 조그마한
별똥별을 콧구멍 속에 넣은 후부터
아주 신기한 초능력이 생겼지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슈퍼 지능까지 더해져
초특급 울트라 파워 초능력자가 됩니다.
이번에는 두 달 전에 죽었던 반려묘 샤샤가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유식과 희주는 다시 나타난 고양이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의문의 과학자 하마리 박사를
만나게 되죠. 그러면서 DNA와 관련된
유전 공학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됩니다.
저번에 만났던 다섯 번째 이야기도 DNA와
유전 공학에 대해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
만난 내용도 무척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그동안 궁금했던 유전자 조작, 돌연변이 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답니다.
유쾌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유익한
과학 지식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아이도 엄마도 너무 만족하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이야기 속에 다양한 과학 원리가
숨겨져 있어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도 깨워줄 수 있어 좋았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동화라면 더 이상
과학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과학과 친구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