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학교 작은별 그림책 4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초록햇비 옮김 / 노랑꼬리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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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기다리는 친구들 많이 있죠?

다가오는 핼러윈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바로 으스스 한 

유령이랍니다. 하얀 천을 뒤집어쓴 유령이

바닥 위를 둥둥 떠다닌다는 생각만으로도

왠지 오싹해지는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이번에 아이와 함께 만나 본 유령은

굉장히 사랑스럽고 특별한 유령이었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상상하기를 즐기고, 

꽃을 사랑하는 아주 다정한 유령이었어요!

과연 이 유령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스파르타쿠스는 특별한 유령이에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은 스파르타쿠스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학교에 갔답니다. 

스파르타쿠스는 학교에서 많은 걸 배웠어요.

깊은 밤에 깨어 있는 방법, 두둥실 떠다니기

방법, 유령 이야기 등을 배우게 되었답니다. 

이 수업 들은 재미있기도 신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진짜 유령' 시간은 정말 싫었죠.

이글루 선생님이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스파르타쿠스는 

작은 소리로 더듬거리기만 했거든요.

친구들은 그런 스파르타쿠스를 비웃었고, 

선생님은 매우 펄쩍 뛰며 화를 냈답니다. 

결국 스파르타쿠스는 선생님에 의해 

진짜 유령이 되기 전까지 메아리 탑에

갇히게 되었어요.



과연 스파르타쿠스는 진짜 유령이 되어

유령 학교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메아리 탑은 무척 어둡고 으스스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까만 고양이 친구를 만난

스파르타쿠스는 학교에서보다 훨씬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드디어 자신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었거든요.

다른 유령처럼 무시무시한 유령이 아닌

친절하고 행복을 나눠주는 따뜻한 유령이

되는 것이 바로 스파르타쿠스가 원하던 

모습이었죠.



꼭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행복이 아닌가 싶어요!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유령 이야기.

다가오는 핼러윈에 아이와 함께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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