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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달린다
이수연 지음, 밤코 그림 / 발견(키즈엠) / 2022년 8월
평점 :



세상의 모든 엄마라면 공감할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특히 이번 그림책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이수연 작가님과 밤코 작가님의 작품이라
만나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되었답니다.
'엄마는 달린다'
엄마가 아이를 안고 달리기 트랙을
힘껏 달리고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엄마는 출근 중인 것 같아요.
머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달리고 있는
엄마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엄마는 그저 기다리는 일뿐이었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하염없이 기다렸죠.
하지만 곧 엄마가 아이에게 달려갈
차례가 되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날마다 달려가야만 했지요.
한밤중 커다란 울음소리에 달려가고,
걸음마 하다 넘어질 때면 달려가고,
아픈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고,
가끔은 아이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지키려고 달려가기도 하죠.
항상 그 자리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엄마는 늘 아이를 향해 오늘도 달립니다.
오늘도 아이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모든 엄마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해주는
아주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특히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이라면 좀 더 공감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육아와 직장 업무를 병행하는 게
가끔 힘에 부칠 때가 있었는데, 이번
그림책을 만나고 나니 좀 더 힘을
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엄마의
깊은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이 그림책을 읽고 나니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오늘도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
세상의 모든 엄마와 아이를 응원하는
예쁜 이야기! 꼭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